2007년 12월 30일 일요일

12/16/07의 게시문 (전반 생략)

허나, 지난 3년 동안 실행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절감한 바, 이런 임시적인 기구와 1년 단위의 리더십 구조로는 책임있는 리더십이 확립되기 어려우며, 장기적인 평신도 리더십의 축적이 어렵다고 하겠다. 하여, 우리 교회의 역사와 현재의 규모를 고려하여, 리더십의 부피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우리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성장해 나가는 데에 가장 효율적인 구조를 정하고, 리더십을 세웠으면 한다.


1. "장로" 리더십의 위상과 역할

- 교회는 목회자/목회팀 혼자서 모든 권한을 행사해서는 안되며, 평신도 리더십과 함께 균형을 맞추고 보조를 같이 하여 협력해 나갈 때에 건강하게 세워지며 성장한다.

- "장로"는 평신도 리더십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직분으로서 복수 이상의 장로들로 당회를 구성하며, 당회에서 운영위원들을 임명하게 된다. 즉 우리 교회의 최고 기관인 공동의회에서는 대부분의 권한과 책임을 당회에 위임하게 되며, 당회는 또 운영위원회에 그 실무를 위임하고, 운영위원회는 당회의 감독 하에 실무를 감당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당회에 보고함으로써, 온 교우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교회 전체가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통일되도록 한다.

- 당회원의 역할은, 다음 세 부분으로 대별하여 이해할 수 있겠다:

①기획 기능/Planning, 교회 전체의 방향과 지향점, 당면한 과제 등을 분별/설정하는 역할.

②보살핌의 기능/Caring, 목회자/목회팀을 도와서, 각 교우들을 돌보고, 각 목장의 펠로우십을 관장하고 지원하는 역할.

③감독 기능/Supervising, 예배와 예결산을 포함한 교회 전반의 활동을 관장하며 감독하는 역할.

- 운영위원의 역할은 기존에 시행해 오던 '실행위원회'의 역할에 준하되, 기획과 감독의 최종적인 권한을 갖는 당회의 위임과 감독 하에서 그 역할을 감당한다. (운영위원은 당회에서 선임하며, 남녀 구별 없이 필요한 부서의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 기존의 직제(서리 집사, 안수 집사, 권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후속논의가 요구되는 상태이다.


2. 선출 절차(고려 요소): 통일안이 아직 수렴되지 않은 상태이다.

- 후보의 기본 자격 요건:/ 선출 숫자:/ 시무임기:/ 투표 절차/정족수:

목회 칼럼: 2007년 한해를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푸른 목장 교회에 온 지도 어언 3년이 다 되었다.

한 주 단위로 움직이는 교회 생활, 주일은 왜 그다지도 빨리 다가오는지...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목회생활,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지만,
돌이켜 보면 한 주 한 주가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부덕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인내해 주신 성도님들의 사랑이었다.

'나 같으면 저렇게는 안 할텐데' 했지만, 막상 당해보니, 딱히 별다른 대안도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겸손히 도로 제 자리에 선 느낌이다.

주님처럼 진정한 목자의 길을 가리라 나섰지만,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 생각하면, 포시라운 얘기일지 모르지만, '좀 더 쉽게, 그리고 좀 더 인정받으면서 목회할 수는 없을까', 인간적인 연민과 함께 회의의 그림자가 문득 문득 스쳐 지나간다!?

힘들인 것만큼, 아니 수고한 것보다 더 많은 열매 기대했지만, 정작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바로 나 자신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따라서 더욱 겸손하게, 그리고 진실하게 성심을 다해 주님을 좇으리라 다짐한다.

2008년은, 하여, 더욱 진보가 있는 한 해, 더욱 충만한 한 해를 기대해 본다.

새해에도 모두들 건승하시고, 주님과 더욱 가까이서 동행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한다.

퍼뮤니케이션: 예수는 과연 역사적인 인물인가?

아무도 본 적 없고, 또 볼 수도 없는 하나님이 유한하고 불완전한 인간의 몸을 취하시고 이 땅에 오셨다! 이것이 바로 성탄절의 의미이다. 그분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는 인간들에게 올바른 길이 되시고, 거짓이 만연하여 참된 것이 보이지 않는 혼탁한 세상에 빛으로 오신 진리이시며, 죽지 않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는 인간에게 생명이 되시기 위해 오셨으니, 그분은 정녕 만민의 희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가 과연 역사적인 인물이었다는 데 대한 증거가 있는가?

중세기의 수도자요 학자였던 Dionysius Exiguus(550 AD)는 로마 건국 754년을 예수의 탄신해로 계산했으나, 사학자들의 엄밀한 조사에 의하면 4년 이상의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왜냐하면, 예수는 Herod 대제 생존시에 탄생하였는데, 그 헤롯은 로마 건국 750년 여리고에서 병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적어도 4년 또는 그 이상의 오차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성경의 내증 외에 기타 문헌에서 예수의 역사성을 증거하는 근거를 몇 가지만 찾아본다면, 1)Cornelius Tacitus(56-115 AD)는, 그의 Annales(15,44)에서 Nero 황제 당시 로마에서 발생한 대화재의 책임을 기독교인들에게 돌린 사건을 언급하면서, 예수의 역사적 실존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기독교의 창설자 예수 그리스도는 Tiberius 치하 때에 총독이었던 Pontius Pilatus에 의해 사형에 처해졌다."
2)Plinius Caecilius Secundus(61-114 AD)는 Trajanus 황제의 특사로서 비티니아(지금의 터키의 이지미트 지역)에서 2년간의 파견 근무를 하던 중, 황제에게 보낸 서신 96과 97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미사와 성찬식에 대해 언급하였다.
3)Plinius의 친구이자 뛰어난 전기작가인 Suetonius(69-140 AD)는 De vita Caesarum(황제들의 생애)에서 Claudius 재위 중인 49년 "Chrestus의 사주를 받고 있던 유대인들을 로마에서 추방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아마도 그는 그리스도가 로마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착각했으며, Christus를 Chrestus로 잘못 표기하였다. 이 때 추방되었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고린도에서 장막 깁는 일을 하면서 사도 바울을 만난 것(행 18:1-3)으로 추정된다.
4)Flavius Josephus(37-101 AD)는 이스라엘 독립군 사령관이었으나, 로마와 싸우다가 항복하여 로마에 귀화하게 되었지만, 말년에 애국심의 발로로 조국 이스라엘에 관한 많은 기록을 남겼는데, Antiquitates Judaicate(유대 고대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형을 언급하고 있다. (20, 200/9,1)
5)6세기 경에 편집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되는(그래서 이 문서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도 있지만) 바빌론 탈무드에 보면, 예수님의 처형에 대한 기록이 들어 있다. (전달수 신부, 중앙일보 12/26/07에서 퍼옴)

설교 요약: 맛사와 므리바에서 방황하는 성도(출 17:1-7)

설교 요약: 맛사와 므리바에서 방황하는 성도(출 17:1-7)

1. 이스라엘 자손은 그 전체가 하나의 회중("이스라엘의 온 회중")으로 불리고 있다. "이스라엘"을 특징짓는 으뜸가는 요소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1절, 참조: 16:1-2절)
2. 신광야를 떠난 후의 노정은 어디로 향하도록 되어 있었는가?(1절)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물이 없는 그 곳에 장막을 친 까닭은 무엇일까?
3. 물이 없음을 발견한 이스라엘이 즉시로 취한 행동은?(2절, 참조: 4절)
4. 이스라엘의 이런 행동은 무엇이 문제였다고 할 수 있나?(3절) 이들이 모세와 다툰 것은 곧 누구와 다툰 것이 되는가?(2절)
5. 이스라엘이 원망하는 내용(3절)은 사실인가 아닌가? 하나님이 과연 그들과 그 가축들을 기갈에 처하게 하여 죽일 작정으로 애굽에서 이끌어 낸 것이 사실인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나?
6. 이스라엘의 원망 속에 숨겨진 메시지는 결국 무엇일까?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향해 하고 싶은 얘기는 무엇이었나?(7절)
7. 이 원망을 들은 모세는 누구를 향하여 부르짖었는가?(4절)
8.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해결책은 무엇이었나?(5-6절)
9.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손에 있는 지팡이를 어떤 지팡이로 기억/말씀하시는가?
10. 이런 원망을 들은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거기 그대로] "서 계시겠다"고 약속하신다.(6절) 이 하나님께서 여전하신 이상, 필요한 물을 공급하실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라고 하겠다. 이런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마땅한 자세는 어떠해야 했었나?(참조: 14:13)
11. 모세는 그 곳 이름을 므리바(= 다툼)요 맛사(=시험)라고 붙이게 되었는데, 결국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대해 저지른 잘못은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가?(7절)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 시험하는 것이 뭐가 잘못인가?
12. 하나님께 대해 원망하고 그분을 의심해 본 적이 있었는가? 그 때,무엇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가?

다음 주 설교: 2008 푸른 목장 교회 목표: "역사하는 믿음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빌 2:12-18, 히 10:19-25)

2007년 12월 26일 수요일

이번주 토요일에도 매토밤 모이나요?

이번주 토요일에도 매토밤 모임이 있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31일 모임에 있을 진행에 대해서도 의논할 것도 있을듯한데...

답변 부탁합니다.

2007년 12월 24일 월요일

급히 아이디어를 구합니다.

음...게임 많이 해보셨죠?

게임할때 모두들 웃고 즐거워할만한 벌칙을 공모합니다.

많은 아이디어를 올려주세요.

채택된 아이디어를 제공한 분께는 선물을 제공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송구영신 모임 안내:

송구영신 모임 안내:

New Years Eve!

송구영신 모임

12/31/07 월요일 저녁 7- 930

떡국

어릴적 놀던 놀이

재미있는 사진보기

아름다운 찬양과 동영상

나눔과 기도

@ Banquet Hall(식당) 푸른목장교회 GPCC

(당신이*있기에* 더욱* 아름다운*모임이*됩니다.)

설교 요약: Responses To Christ's Birth (Mt 2:1-16) By Oliver Schulz

A. Opposition:

- Then: Herod the Great (2:3-8, 16)

- Now: Outspoken Athesists

B. Worship:

- Then: The Wise Men (2:1-2, 9-12)

- Now: Christians

C. Disinterest:

- Then: Priests, Scribes, People (2:3-6)

- Now: You?


설교 요약: 2007 성탄 축하 예배 메시지 (1:1-18 아기 예수의 탄생으로 비롯한 역사의 대전환)

1. 사도 요한이 예수님을 소개하는 첫마디(1)는 창세기 1:1과 닮은 꼴이라고 하겠다. 요한은 한 마디로 예수님이 누구라고 소개코자 하는 것인가? (1-3)

2. 예수님을 묘사하는 비유(metaphor)는 무엇인가? (4)

3. 반대로 세상을 묘사하는 비유(metaphor)는 무엇인가? (5)

4. 세상은 이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가? (5, 10)

5. 세례 요한의 역할은 무엇이었나? (6-7) 그리고 그가 예수님에 대해 증거한 내용에 의하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15)

6. 예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14) 목적은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까? (16-18)

7. 이 예수님에게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올바른 반응이라고 할 수 있을까?(12), 그리고 그 결과 우리는 어떤 지위를 얻게 된다고 약속하셨나? (12-13, 16)

8. 또 다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이 계절에, 나는 과연 이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분이 바로 그분임을 알고 또 경배하는가?

다음 주 설교: 맛사와 므리바에서 방황하는 성도 (17:1-7)


2007년 12월 17일 월요일

Disturb Us

Sir Francis Drake 의 기도문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한글 번역의 어감이 약간 이상한 부분도 있지만, 나름 좋습니다.
사랑하는 푸른 목장 식구들 모두의 기도가 되기를 바라며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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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urb Us (우리를 방해 하소서)

Disturb us, Lord, when we are too well pleased with ourselves,
우리를 방해 하소서, 주님, 우리가 너무 내 자신에 만족해 있을 때
When our dreams have come true because we have dreamd too little,
너무 작은 꿈을 꾸었기에 그 꿈이 실현 됐을 때
When we arrived safely because we sailed too close to the shore.
우리가 너무 육지에 가깝게 항해한 탓으로 안전하게 도착 했을 때

Disturb us, Lord, when with the abundance of things we possess,
우리를 방해 하소서, 주님, 우리의 소유가 너무 많아서
We have lost our thirst for the waters of life;
생수에 대한 갈증이 사라졌다면
Having fallen in love with life, we have ceased to dream of eternity;
너무 세상을 사랑하다 보니 영원한 나라에 대한 꿈을 잃었다면
And in our efforts to build a new earth, we have allowed our vision of the Heaven to dim.
새로운 세계를 건설 하려는 나의 노력 때문에 천국을 바라보는 나의 시야가 흐려졌다면

Disturb us, Lord, to dare more boldly,
우리를 방해 하소서, 주님, 더 용감하게 도전하도록
To venture on wider seas where storms will show your mastery;
폭풍이 당신의 전능하심을 선포하는 저 넓은 바다를 향해 모험하도록
Where loosing sight of land we shall find stars.
비록 육지는 눈앞에서 사라졌지만 우리는 별을 볼 테니까

We ask you to push back the horizons of our hopes
소망의 지평선을 더 멀리 밀어 주소서
And to push us in the future in strengths, courage, hope, and love
앞으로 우리를 밀어 내소서, 힘과 용기와 소망과 사랑 안에서

This we ask in the name of our Captain, who is Jesus Christ.

목회 칼럼: 리더십의 중요성 12.16.07

목회 칼럼: 리더십의 중요성

따르는 자들이 있어야 앞장서는 자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반대로 앞장서는 자가 있어야 따르는 자도 있는 법이다. 어떤 집단이든, 그 집단이 건전한 분별력으로 방향을 결정/유지하며, 또 소기의 목적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 솔선수범하는 리더십 [그룹]이 있어야 한다. 조직이나 구조가 그 자체로서 악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것을 농단하고 이기적인 수단으로 전락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마치 조직이나 구조는 없을수록 좋으며, 정치 자체를 자칫 마귀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되레 무정부주의의 반대극단으로 치달아서 혼란과 정체를 야기하기 쉽다.

이틀 후면 고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결정된다. ①개인적인 인격이나 사람됨도 훌륭하고, ②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를 따라서 다수의 지지를 받고, 또 ③속한 정당의 정강정책도 공의와 민복을 이룰 수 있을 만큼 지혜롭다면, 그야말로 일석삼조가 될 터이지만, 이번 선거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정치역량이 아직은 그만큼 원숙하지 못한 상태임을 또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우리 교회도 이제 장기적인 리더십을 세워야 할(예컨대, 장로를 선출하고 당회를 구성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소박한 생각으로 정기총회에 맞추어서 논의를 시작했지만, 아직은 그런 리더십의 필요성에 대해서 교우들의 인식이 통일되어 있지 않으며, 또 우리 교회에 적합하면서도 합리적인 절차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었기 때문에, 좀 더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일단 이번 총회에서는 이 안건을 유보하기로 하였다.

주님의 교회인 만큼, 주님께서 필요한 사람들을 택하여 세우기를 기대하지만, 동시에 주님께서는 우리 온 교우들을 당신의 몸의 지체로 부르셨기 때문에, 우리 교우들이 합심하여 한 마음 한 뜻으로 리더십을 세우기를 기대하신다.

바라기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든든한 리더십을 세워주시길 기도하며, 또 이와 관련하여 건설적인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제안해 줄 것을 부탁한다.

이를 위해, 우리 교회의 장기적인 리더십의 위상과 역할, 그리고 선출절차에 대해 지금까지 실행위원회와 확대회의에서 논의된 바를 옆면에 간략하게 소개한다.

교우 칼럼: 푸른 목장 교회 리더십 수립을 위한 기초 논의

우리 교회는 MC Inc. 소속이지만, 오랜 세월 장로 교회의 직제를 좇아 교회를 운영해 오다가 밸리 제일 장로 교회가 교단의 지시에 반발하여 분립을 선언한 이래로, 우리 남은 교우들은 별도의 교회(푸른 목장 교회)를 형성하게 되었으며, 장로제도와 더불어서 사역팀제도 위주의 회중 교회 형태를 동시에 띄어 왔다. 그러나, 이 두 제도 사이에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지 못했으며, 더구나 2005년 이래로는 시무장로가 한 명도 없는 상태에서 실행위원회라고 하는 임시적인 기구를 중심으로 한 해 단위로 리더십을 선출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허나, 지난 3년 동안 실행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절감한 바, 이런 임시적인 기구와 1년 단위의 리더십 구조로는 책임있는 리더십이 확립되기 어려우며, 장기적인 평신도 리더십의 축적이 어렵다고 하겠다. 하여, 우리 교회의 역사와 현재의 규모를 고려하여, 리더십의 부피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우리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성장해 나가는 데에 가장 효율적인 구조를 정하고, 리더십을 세웠으면 한다.

1. "장로" 리더십의 위상과 역할

- 교회는 목회자/목회팀 혼자서 모든 권한을 행사해서는 안되며, 평신도 리더십과 함께 균형을 맞추고 보조를 같이 하여 협력해 나갈 때에 건강하게 세워지며 성장한다.

- "장로"는 평신도 리더십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직분으로서 복수 이상의 장로들로 당회를 구성하며, 당회에서 운영위원들을 임명하게 된다. 즉 우리 교회의 최고 기관인 공동의회에서는 대부분의 권한과 책임을 당회에 위임하게 되며, 당회는 또 운영위원회에 그 실무를 위임하고, 운영위원회는 당회의 감독 하에 실무를 감당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당회에 보고함으로써, 온 교우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교회 전체가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통일되도록 한다.

- 당회원의 역할, 다음 세 부분으로 대별하여 이해할 수 있겠다:

기획 기능/Planning, 교회 전체의 방향과 지향점, 당면한 과제 등을 분별/설정하는 역할.

보살핌의 기능/Caring, 목회자/목회팀을 도와서, 각 교우들을 돌보고, 각 목장의 펠로우십을 관장하고 지원하는 역할.

감독 기능/Supervising, 예배와 예결산을 포함한 교회 전반의 활동을 관장하며 감독하는 역할.

- 운영위원의 역할은 기존에 시행해 오던 '실행위원회'의 역할에 준하되, 기획과 감독의 최종적인 권한을 갖는 당회의 위임과 감독 하에서 그 역할을 감당한다. (운영위원은 당회에서 선임하며, 남녀 구별 없이 필요한 부서의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 기존의 직제(서리 집사, 안수 집사, 권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후속논의가 요구되는 상태이다.

2. 선출 절차(고려 요소): 통일안이 아직 수렴되지 않은 상태이다.

- 후보의 기본 자격 요건:/ 선출 숫자:/ 시무임기:/ 투표 절차/정족수:

설교 요약: 섬김을 받는 리더십과 섬기는 리더십 (막 10:35-45) 12.16.07

설교 요약: 섬김을 받는 리더십과 섬기는 리더십 (10:35-45)

1. 야고보와 요한은 주님께 무엇을 구하였나?(37)

2. 이들이 속으로 원하고 기대했던 바는 무엇이었을까?(38절상, 41절 참조)

3. 이들이 이런 기도를 드리게 된 것은 어떤 시점인가? (참조 32-34)

4. 나머지 열 제자가 격분한(41) 까닭은 무엇일까?

5. 반대로, 주님께서 염두에 두고 있는 '주의 좌우편'은 구체적으로 어떤 곳이며, 어떤 상태라고 할 수 있을까? (38절하, 39절하)

6.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이해하고 있는 리더()에 대한 개념은, 주님의 설명에 의하면, 어떠한가? (42)

7. 주님께서는, 너희(주님을 따르는 제자, 나아가서 교회) 중에서는 리더십의 개념이 어떠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나?(43-44)

8. 제자들이 따르던 주님이야말로 리더 중의 리더라고 하겠다. 주님의 리더십은 어떤 리더십인가?(45) 주님의 이런 본보기는, 어떤 의미에서 당신이 제자들을 불러모으고 설명하신 그 리더십의 개념을 예시하는 모델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45)

9. 나는 지금 있는 위치(가정, 직장, 교회, 사회)에서 섬김을 받으려 하고 있는가, 아니면 섬기려 하는가? 주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들을 성찰해 보고, 주님을 본받도록 하자.

다음 주 설교: 성탄 축하 연합 예배: 성탄의 의의와 주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2007년 12월 14일 금요일

12/15/07 매토밤은...

12/15/07 매토밤은
청년부에서 시작한 예배찬양팀 지원을 의논해요.

2007년 12월 10일 월요일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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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2007 공동의회(전교인 총회)의 의의

벌써 또 한 해를 결산하고, 새 해를 계획하는 계절이 되었다. 성탄절이 들어 있는 12월은 그래서, 더욱 마음이 분주하다. 조용히 대강절을 보내야겠다고 다짐해 보지만, 어느새 직장과 각 동호회의 망년회, 가족모임, 쇼핑 등에 쫓겨다니다 보면, 정작 성탄의 의미를 차분히 되새길 겨를도 없이 어느새 12월은 훌쩍 지나가고 만다.

교회의 회계연도와 리더십의 임기 또한 11/12월을 기점으로 바뀌기 때문에, 교회도 크게 예외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망년회를 하고, 송구영신 예배를 드려야 한 해가 바뀌는 것은 아닐텐데 굳이 연말에 맞추어 모든 것을 분주하게 처리해야 하는가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하지만, 태양력에 맞추어서(seasonally) 지나온 날들을 되짚어보며,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교훈을 얻을 것은 얻으며, 또 새로운 마음으로 뭔가를 기획하고,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새로운 일들을 기대해 본다면, 오히려 세월을 아끼고 선용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으리라.

하여, 다음 주일(12/16) 우리 교회도 예결산 인준과 아울러서 명년도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공동의회로 모이고자 한다. 특별히 지난 3년간 운영해 오던 실행위원회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금년에는 좀더 장기적이고 안정된 리더십을 세울 것을 기대하면서, 교우들의 의견을 모으고, 또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자 한다.

얼른 생각하면, 교회 규모도 얼마 되지 않는데, 굳이 장로제도와 같은 항존직분이 필요할까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으며, 또 과연 그런 직분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일지 갑자기 고민해야 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도 있겠지만, 지상에 존재하는 주님의 교회도 역시 하나의 집단이요 조직체이므로, 마치 가정에도 일정한 권위와 질서가 있고, 전체적인 방향을 잡아나가야 가정의 안정과 평화가 유지되는 것처럼, 솔선수범하여 교회의 장래와 교우들의 영적인 복리를 위해 한발 먼저 헤아리고, 기도하며, 계획하고, 감독하는 리더십이 반드시 발휘되어야 한다.

비근한 예로, 사도 바울이 교회를 개척한 다음, 다른 지역으로 떠나기 전에, 장로나 감독과 같은 리더십을 세우려고 애썼으며, 또 다른 지역에 있으면서도, 세워진 리더십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편지를 써보냈던 것도, 다 이를 위함이었다고 하겠다.

우리 교회의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몇 가지 유념해야 할 사항을 생각해 보자면:

1. 교회 밖의 리더십도 마찬가지겠지만, 교회 안의 리더십은, 더더구나, 역할을 감당할 일군을 세우는 것이지, 직책 자체가 가지는 간판적인 가치를 얻으려는 인기투표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장로는 명예직이 아니라, 봉사직이다. (사실, 우리 교회는 나서서 한번 맡아보겠다는 사람들이 차라리 좀 나왔으면 좋을 만큼 다들 겸손한 분들이라 그런 걱정은 없지만, 정작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정말 헌신해 보겠다는 진정한 겸손과 순종의 자세가 더 요구된다고 하겠다.)

2. 따라서, 교회 내의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하기에 적합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잠재력, 그리고 적절한 경험과 리더십이 있어야, 리더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안디옥 교회의 안정과 성장, 그에 기초한 이방인 선교의 역사는 바나바가, 당시로서는 드물게, 정규 신학 훈련을 받은 바울을 데려온 데에 크게 힘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리더십은, 단지 역할을 효과적으로 감당할 기능인을 뽑아서는 안되며, 진실하고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사람을 분변하여 세워야 한다. 예루살렘 교회에 세워진 일곱 집사들은 그저 주판을 잘 놓는 사람들이 아니라, 한결 같이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하나님의 사람들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4. 객관적인 평가와 별도로, 현재, 우리 교회의 규모와 상황에서 무엇이 최선일지를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보면, 우리 교회는 전체 숫자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교회보다 유능한 사람이 많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보면 좀 부족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인 누군가를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우리 세대가 감당해야할 바를 부족하지만 감당하여야, 다음 세대가 또 길러지는 법이다.

5. 이 모든 기준을 우리 각자에게도 적용해 보아야 한다. 교회 안의 모든 식구들은, 유권자이자 동시에 피선거권자이다. 따라서, 누구든지, 온 교우들이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모아 얻은 결론이면, 기꺼이 순종할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누가 선택이 되든, 또 안되든, 우리는 다 같이 주님의 선하신 인도에 순종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뽑은 자와 뽑힌 자가 매한가지로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서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다같이 헌신하고 협력할 수 있다면, 공동의회의 회의 과정 자체만으로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

아무쪼록, "장로/감독의 직분을 얻으려는 사람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사람이라"고 갈파한 바울의 권면 (딤전 3:1)을 기억하면서, 다음 주에 있는 교인 총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적합한, 장기적인 리더십을 세워주시길 소망해 본다. 남은 기간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상의하도록(사람들과 상의할 것이 아니라) 하여, 모두 다 빠짐없이 회의와 투표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설교 요약: 만나와 메추라기의 시험 (출 16): terrible unbelief of Israel

만나와 메추라기의 시험 (16): terrible unbelief of Israel


1. 이스라엘이 신 광야에서 모세를 원망하게 된 까닭은?(2-3)

2. 이 원망은 결국 누구를 원망한 것인가?(3, 7-8)

3. 하나님께서 이들이 구한 것을 어떻게 응답해 주셨는가? (4, 28)

4. 동시에,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시험코자 하신 바는 무엇인가?(4)

5. 이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기대하신 바는 궁극적으로 무엇인가? (6, 12)

6.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런 하나님의 뜻에 어떻게 부응하였는가? (19-20, 27-28)

7. 이스라엘은 이런 훈련을 언제까지 받았는가? (35)

8, 지금 하나님께서 나/우리를 훈련시키시는 바는 무엇인지 묵상해 보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기대는 무엇일까?

다음 주 설교: 섬김을 받는 리더십과 섬기는 리더십 (10:35-45)

2007년 12월 3일 월요일

목회 칼럼 (교회 건설의 선결 과제) 12.2.07

교회 건설의 선결 과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다. 고로 건물은 있어도 교회는 없을 수 있으며, 또 건물이 없어도 교회는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교회가 세워지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결국 주님 안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우는 것이며, 또 주님 안에서 함께 형제 자매된 이들의 펠로우십을 활성화하는 것이 선결되어야 한다.

목장 교회에 담임 교역자의 소임을 맡은 지도 벌써 햇수로 3년이 다 되었으니, 내가 이 교회에 온 후로 우리 교회는 얼마나 건설되어 왔는지 한번 돌아봐야 할 시점이 되었다. 목회자 혼자서 모든 권한과 동시에 모든 책임을 지는 교회는 멀리 보면 바람직하지 않지만, 우리 교회처럼 리더십이 부재한 상태에서는 부득불 목회자에게 권한이 쏠리게 마련이고, 동시에 그에 따른 책임도 커질 수밖에 없다.

그 동안 나는 가급적이면 권한을 분산하고 위임하여 실행위원들과 함께 협력을 도모하고자 이모저모로 모색을 시도했지만, 책임있는 리더십 직분이 아니라, 일년 단위의 실행위원 제도로는 한계가 있었다. 당장은 숫자가 얼마 되지 않고, 또 기획이나 감독과 같은 행정적인 업무의 내용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예배와 성경공부 같은 목양 사역이 주종을 이루기 때문에, 얼른 생각하면 굳이 장기적인 리더십이 필요 없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교회는 목회자 한 사람의 교회가 아니라, 교우들 전체가 주인이기 때문에, 교우들 전원이, 마치 살아 있는 몸처럼, 몸의 각 부분을 형성하여 활발하게 움직여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몸의 한 부분(주로 입의 기능)만 크고, 나머지 몸은 자라지 않은 채 그대로 있는 기형아가 되고 만다. 이런 균형을 유지하고 교회 전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그 이름을 장로로 하든 감독이라 하든 이사라 하든, 반드시 책임있는 평신도 리더십이 세워져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 목회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좇아서 가기도 하고 오기도 할 수 있지만, 지역교회의 멤버십은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일생을 함께 하는 펠로우십을 유지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다. (목회자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교우들은 수시로 바뀌는 교회는 결코 건강할 수 없다.) 그리고 그 펠로우십을 유지하는 장기적인 리더십이야말로 건축에 비유하자면, 기둥이나 대들보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이를 위해 반()항존직인 리더십(장로제도)을 세울 필요에 대해 현 실행위원들 사이에서는 동의가 있었으며, 또 창립 기념주일에 즈음하여 이미 밝힌 바가 있는데, 바라기는, 이번 공동의회를 통해 우리 교회에 맞는 리더십 구조에 대해 회중 전체의 의견이 수렴되고, 또 그에 걸맞은 합당한 리더들이 하나님 앞에서 세워지게 되기를 소망하며 간구한다.

설교 요약 12.2.07

1. 홍해를 건넌후 이스라엘은 어디로 들어갔는가?

2. 사흘이 지났는데도 물을 구하지 못한 이스라엘이 물을 발견한 지역의 이름은?

3. 왜 그곳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는가?

4. 기갈에 처한 이스라엘이 발견한 물이 마실 수 없는 물임을 알고 이들이 모세에게 한 원망의 말은 무엇인가?

5. 물이 어떤 의미에서 그렇게도 중요할까?

6. 원망을 들은 모세는 어떻게 반응하였는가?

7. 하나님께서 주신 해결책은 무엇인가?

8.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믿음을 한 계단 더 업그레이드하시고자 하셨다.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이었나?

9. 이 일 후에 이스라엘이 도착한 곳은 어디이며, 그곳의 물 사정은 어떠하였나?

다음 주 설교: 맛사와 므리바에서 방황하는 성도 (17:1-7)

2007년 12월 1일 토요일

11월의 설문조사 결과

"푸른목장교회"의 웹사이트(홈페이지)가 필요한가?

11월 한달동안 16분의 교인께서 참여하셔서 16명 전원 필요하다고 찬성하셨습니다.

블로그가 더 많은 교인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발전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멋진 집이 만들어지겠네요.

설문에 참여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2007년 11월 29일 목요일

겨울 나기

그림 조각을 맞추며

낙엽이 지고,
기온도 내려가고,
일조량도 줄어들때,

반면에 우울감은 증가되고,
모두들 월동 준비로 맘이 분주해 질 즈음,
나도 나만의 겨울나기 준비를 시작한다.

겨울 나기 이벤트 중 하나는 퍼즐 맞추기이다. 조각난 그림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모습을 찾아갈 때의 희열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 모를 것이다. 퍼즐 할 때 여러 가지 요령들이 있지만 가장 기본은 원본의 그림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다. 원본이 머리 속에 어느 정도 자리잡고 있어야 흩어져 있는 조각들의 자리매김을 대충이나마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엔 가장자리의 조각들을 찾아 그림 전체의 틀을 잡는 일 이다. 경계선을 그려주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간혹 또렷한 그림들은 안에서부터 시작해도 별 무리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경계선을 정해 놓지 않으면 이것저것 들었다 놨다 하다가 금세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선 각각의 조각들속에서 서로를 연결시켜주는 작은 실마리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제일 중요한 작업이고, 흥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천 개의 조각들을 각각 자리를 찾아주는 것은 쉽지 않다. 이때에 작은 clue가 큰 역할을 한다. 하나하나의 실마리들을 연결하여 그림을 맞추어 가는 재미가 퍼즐의 묘미 중 하나이다. 그러하기에 퍼즐을 할 때는 더 섬세해지고, 작은 것 하나에도 충실하게 되어진다.

퍼즐을 오래 하다보면 퍼즐 색깔로 대충 위치를 설정할 수 있고, 작은 clue도 쉽게 눈에 들어온다. 가끔은 한 발자욱 뒤에서 퍼즐 조각들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들어갈 곳이 찾아 질 때도 있다. 그러나 아주 가끔이다. 퍼즐 맞추기에도 많은 노력과 내공이 필요하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라는 원본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원본을 채우고 있는 각각의 그림들도 대충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젠 하나씩 하나씩 작은 조각들을 찾아내어 그 자리매김을 할 때라 생각한다. 처음부터 한번에 자리를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퍼즐을 해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 할 것이다. 그렇지만 한번에 안된다고 시도조차 않는다면 결코 그림은 완성되어지지 못할 것이다.

빠트릴 수 없는 것, 한 가지는 원본의 그림을 수시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원본을 보고 시작해도 한 조각 한 조각 원본속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계속적으로 말씀을 듣고, 보고, 배우고, 행해야 하는 이유도 비슷할 것이다. 원본숙지!!!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완성될 그림을 위해선 아주 작은 clue들 조차 무시하면 안된다. 하다못해 조각에 난 흠집마져도 때로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함께 어우려져 살아야 되는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이다. (^^*) 그러하기에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알기 위해 그 사람의 작은 몸짓 하나속에서 그 사람의 상처, 아픔, 기쁨등 그의 삶을 읽어 내어 서로 보듬어 줄 때 우리의 운명 공동체가 굳건히 자리 매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 작은 clue를 찾기 위한 아픔도 기쁨으로 달게 받을 수 있는 공동체 GPCC가 있어 행복한 한 조각이.....

2007년 11월 27일 화요일

주님의 호수에...

말씀의 강물은 흘러야 합니다.

거센 바위를 지나고, 험한 굴곡을 헤치고,

은혜의 강물은 넘쳐야 합니다.

원치도 않고, 가보지도 못한 곳까지 넘쳐 흘러야 합니다.

주님의 호수에 이르러 쉴 때는 누구도 모르지만,

말씀의 강물은 흘러야 합니다.

은혜의 강물은 넘쳐야 합니다.

2007년 11월 26일 월요일

집으로 오는 길에

11/25/07 오후 성경공부...

'간단하고, 명확한 설명 (succinct),
창조부터 재림까지...
차근차근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었지...
저희가 혼동되었던 부분이 정리되었고...'

저희 둘이서 집으로 오는 길에 상기되어 나눈 대화였어요.

목사님과 2년 전부터 설교듣고,
성경공부로 신앙생활한 선배님들이 부러워요.

설교요약(뿌리 깊은 이스라엘의 불신: 불신과 믿음의 차이 출 14:10-14; 15:1-18)

1. 14:10 애굽군대가 가까이 왔을 때에 이스라엘의 첫 번째 반응은 무엇이었나?

2. 14:11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향해서 어떻게 호칭하고 있는가?

3. 4:12 이스라엘 백성이 불만을 터뜨리면서 모세를 비난하고 있는 말의 표현을 보라. 우리가 모세 같았으면, 기분이 어떠했겠는가?

4. 14:13 그러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첫 번째로 말한 내용은 무엇인가?

5. 14:13 모세는 어떻게 이렇게 담대한 선언을 할 수 있었을까?

6. 14:14 싸우시는 분은 누구이며, 가만히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7. 14:15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단계 더 요구하시는 내용은 무엇인가?

8. 14:30 결국 이스라엘과 애굽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는가?

9. 14:31 이 결과로 이스라엘 백성의 태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10. 14:31절과 14:13을 비교해 볼 때, 경외함과 두려움은 같은 정서이긴 하지만, 각각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정서인가?

11. 15:1-2 이스라엘 자손은 이 일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게 되었나? 이들은 이제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인식하게 되었나?

12. 15:18 이 일을 통해 이스라엘이 알게 된 것은 결국 무엇인가?

13. 14:13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기 위해서 취해야 할 태도는 어떤 태도여야 했나?

다음 주 설교: 마라의 쓴 물: <치료하시는 여호와>( 15:22-27)

2007년 11월 25일 일요일

12/1/07 '매토밤'

2목장 (이 정춘 집사님)에서 시작한 '매토밤'이
이번 해 말까지 변함없이 모이게 됩니다.
많은 참여로 2008년에도 계속되게 해주세요.

매토밤, 6시-10, 누구나...


12/1/07 매토밤은...

1.별식
2.찬양
3.나, 너의 이야기, 그리고 기도
4.나의 사진들...
5.탁구


어릴적,
오래된,

최근의,
젊은,
예쁜,
못생긴,
재미있는 사진 1인당 10장 이상 꼭 가져 오세요.

다음 매토밤(12/1/07)을 기다리며...

그런데,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한 용운의 시가 머리에 뱅뱅...

복종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시인의 의도와는 다를 지 모르지만 저는 주님을 나의 애인과 같이 생각하며...



2007년 11월 24일 토요일

매토밤에서 생긴 일...

11/24/07 토요일 저녁모임

김 충일 집사님 내외와 정 범수 형제 내외가 준비하신 맛있는 저녁을 먹고...

전 집사님 내외와 동행하신 김 흥동 집사님 내외, 윤 성우 집사님 내외, 너무나 반가운 기분에 또 천방지축, 저는 어린아이처럼 기뻤어요.
하나님께 감사 드려야 할 것에 대해 서로 나눔을 가지는 시간...
Mrs. 윤 Mrs. 김께서 들려주신 감사와 아름다운 찬양에 예수님의 사랑의 손길을 간구했읍니다.

2007년 11월 22일 목요일

박대감네 돼지잡던 날~~~^^*

일기예보에서 비 온다고 한 날
우산을 챙겨 나갔는데....
정말로 비가 올때...
우산을 켜며 슬그머니 웃는 그 마음....


오늘은 예정된 번개 모임이 있었다... 그리고 기대 보다 더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따끗한 순두부로 시작해서...
decanso 공원 정상에서 라 캐나다도 한번 품어보고... ^^*
박대감네서 돼지를 잡으며 교회를 향한 정념도 느껴보고.....

무한도전 현집사님 내외분 덕분에..
오늘 하루도 꽉 채워진 하루였다...

fullerton 에서 번개를 기다리며... ^^*

2007년 11월 21일 수요일

보이지 않은 곳에서 이런 수고들이....

번개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이렇게 눈으로 보이게 시작되었다니... ^^*

역쉬~~~ !! ^^* 모두들 멋지십니다.... ^^*

이제... 사이버공간에서도... 뵙고 교제 할 수 있어서... 저의 거리가 좁혀진 느낌입니다... ^^*

그리고... 범수 형제님께....
말씀하셨던... 책소개 코너를 찾을 수가 없네요...
수고스럽지만 다시 알려주세요~~~^^*


그럼...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2007년 11월 19일 월요일

설교요약(The Need of Thanksgiving)

이번 주 메시지 (올리버 전도사님): The Need of Thanksgiving


Intro/Proposition: The Bible Commands Thankfulness, the Bible Condemns thanklessness, and t Bible exemplifies/illustrates thankfulness, so that we will live lives that focus on praising God and His works every day.


1. The Bible Commands Thankfulness (Ps 100:1-5)


2. The Bible Condemns Thanklessness (Rom 1:18-21)


3. The Bible Exemplifies/Illustrates Thankfulness (2Chron 20:5-9)

A. Praise God for Who He Is (20:6)

B. Praise God for What He Has Done (20:7)

C. Praise God for What He will Do (20:9)


Conclusion/Application

Ps 92:1-2 It is good to give thanks to the Lord and to sing praises to Your name, O Most High; To declare Your loving-kindness in the morning and Your faithfulness by night.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다음 주 설교: 14-15 이스라엘의 옛 근성: 뿌리 깊은 불신

목회칼럼(11.18.07) 감사절의 한결같은 화두?

감사절의 한결같은 화두?

산업혁명과 현대 문명의 이기들이 축적해 놓은 여러 가지 풍요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기가 더 힘들어진 현대인들과, 감사절의 기원이 된 당시 청교도들을 비교해 보노라면, 감사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원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우선, 감사는 결코 환경적인 여건 여하에 달린 것이 아니다. 환경만 놓고 생각하면, 청교도들은 사실 감사하기 힘든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함께 배를 탔던 가족들과 동료들의 절반이 추위와 굶주림을 이기지 못해 먼저 세상을 떠난 데다가, 어설픈 농사 솜씨로 수확한 농산물이라고 해야, 호박과 옥수수 그리고 터키 등 어찌 보면 본국(영국)을 떠나오기 이전의 생활 수준과는 비교가 안 되었던 것이다.

둘째, 그들의 감사는 겉으로 드러난 가시적인 현실 그 이면에서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것이었다. 상황이란 늘 변화무쌍하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부국으로 알려진 미국에서조차, 열 명 가운데 한 명 꼴은 끼니가 없어 굶주린 상태를 경험했다고 하니, 우리의 인생사에 영원한 안전이란 기대하기 힘든 것이 아닐까 싶다! 만일 우리의 감사가 이런 변화무쌍한 상황에 좌우된다면, 우리의 감사도 역시 변덕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나님, 오늘은 참 감사하네요. 그런데 내일은 어떨는지???'

셋째, 따라서, 그들의 감사는 현재적인 것만이 아니라, 과거적인 것이요 동시에 미래적인 것이었다. 그들의 감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 통틀어서 궁극적인 안전과 샬롬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적인 안목에서 우러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불미스럽고 황당하고 부끄러운 과거가 있었다 할지라도, 또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는 불만족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을지라도, 친히 이 땅에 내려오셔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를 인도하시며, 또 장차 우리를 본향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하면, 우리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소망을 잃지 않고, 감사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감사란 결국 내 주변의 상황//환경이 내 목전의 이익이나, 내가 가진 제한된 안목에 얼마나 부합하게 전개되느냐 않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영원한 목적을 위해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를 신뢰하는 문제이다.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우리 하나님이, 그리고 그분의 어떠하심, 곧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우리의 안전이요, 감사의 원천이란 말이다.

, 우리 안에 이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그 믿음은, 벌어진 상황과 상관없이, 감사로 드러나게 되어 있다. 한 마디로, 진정한 감사란 환경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의 청교도들이 곱씹어보아야 할 감사절의 화두도 역시 이것이다: 우리는 우리 하나님을 얼마나 믿는가?

2007년 11월 18일 일요일

싸나이의 눈물

싸나이의 눈물은 일생에 몇번이라고요?

오늘, 11/18/07
주님의 몸과 피를 나누는 성찬식에서
저의 아버님 돌아 가신후 처음으로 눈물을 못 참았죠.

앞으로는 주님때문에 자주 울게 되기를...

그저 여러분과 대화를 하고 싶어서 이 수다는 또 이렇게 blog에 털어 놓습니다.

주님을 위한 울보라면 부끄럽지 않아요.

2007년 11월 17일 토요일

시대를 거슬러 사는 사람들


어떻게 하면 믿음의 시련을 온전히 기쁘게 여길 수 있을까?


오늘도 아침 6시,
함께 하나님 찬양하며 그분의 말씀을 묵상한다. 야고보서 1:1-18.
참석한 사람들 각각 환경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믿음의 배경이 다르다.
그러기에 성령께서 각자에게 말씀하시는 내용 또한 다양하다.
그러나 결국 한 지향점을 향하게 한다.
정말 신기하다, 한 집사님의 말씀처럼.
그러기에 오늘도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경험했노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2-3)


믿음의 시련이 닥쳐올 때 우리의 자연적인 반응은 어떤가? 기쁨보다는 불평이 앞서며, 감사보단 원망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기가 얼마나 쉬운가? 어떻게 하면 이 시련을 온전히 기쁘게 여길 수 있을까? 토요일 새벽 기도회에서 함께 나누었던 하나님의 지혜를 정리하고 싶었다.


1. 종말론적인 관점(perspective)을 늘 유지하라.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중간기를 사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믿음의 시련이 있는 것은 당연하며 오히려 감사할 일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성품이 주님을 닮아가도록 하는 것이 이미 그분의 구원 계획 가운데 들어있음을 확실히 이해하라.


2.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묵상하라.
그분은 결코 우리를 시험하시거나 우리를 어려움에 빠지게 하시는 분이 아니다. 비록 우리가 우리의 욕심과 죄로 인해 실패할지라도 그것조차도 우리로 하여금 아들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사용하여 끝내 합선을 이루시는 분이시다.(롬 8:28-30)


3. 인내를 통해 우리의 인격이 온전해지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long process)임을 기억하라.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이 습관이 된 우리가 어찌 단시간에 아들의 성품으로 변화하리요?! 그러기에 광야 이스라엘 백성처럼 여러 시련을 통한 믿음의 훈련 과정이 우리에게 필요함을 하나님은 아신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진전이 빠르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 땅에서 다 완성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4.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무시한 채, 이 세상의 가치관을 그대로 따르고자 하는 우리의 욕심이나 죄로 물든 허황하고 엉뚱한 기대를 버리라. 도리어 믿음의 인내를 가져오는 환난이나 시련이 우리 삶에 있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성숙한 믿음으로 나아가라.
은연중에 몸에 배인 물신주의(바알 숭배)에 기초한 기복신앙의 잔재로 인해, 하나님과 그분이 주시는 참된 복의 개념이 왜곡되고 복음의 의미가 희석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세태이다. 이럴수록 하나님의 다스림이 우리 가운데 나타나도록 우리의 욕심과 자아를 부인하고 버리는 훈련이 더욱 치열히 일어나야 하리라. 이런 면에서 진정한 복(하나님을 알고 경험하고 동행하는 복)을 누리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생명(life)은, 시련 속에서 도리어 감사하고 기뻐하면서 오직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담대히 기도하는 역설적인 삶의 자세(lifestyle)로 드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