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8일 월요일

수양회 소그룹 강좌에 대하여...

우선 소그룹모임을 위해 수고하시고 준비하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좋은 모임되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모든 주제들이 다 가치있고 꼭 참여하고 싶지만, 아마도 시간의 제약으로 소그룹모임이 같은 시간대에 이루어질듯한데요, 만약 그렇다면 소그룹별로 각각 강의, 또는 모임의 토론을 녹음하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목사님이 하시는 강의를 위해서는 이번에 준비를 하고 있지만, 소그룹의 주제에 관한 내용들도 모두에게 중요하고, 또 혹시나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나중에라도 CD에 모아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좋을것 같은데,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mp3 플레이어에 녹음기능이 있는것을 좀 빌려쓴다던지, 뭐 그런 방법을 좀 모색해보면 좋겠습니다.

설교 본문 연구: 언약의 규정 제 9조: 거짓 증거하지 말라! 출 20:16/엡 4:25

1. 언약의 규정 제 9(아홉째 계명)는 무엇인가?

2. 거짓 "증거"라고 한 것으로 보아, 그 일차적인 의미는 무엇일까? 참고: 23:1-3

3. 사람들이 거짓으로 증거하게 되는 경우, 대부분 그 동기는 무엇인가?

4. 어디까지를 "이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예수께서 말씀하신 비유에 의하면 이웃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참조: 10:28-37)

5. 도적질이, 속이는 것이 겉으로 행동으로 드러난 경우라면, 거짓증거는 말로 속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속이는 것이 왜 심각한 문제가 되는가?

6. 결국, 거짓말은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결과를 야기한다. 왜 그런가? 하나님께서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의도하신 것은,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을 나타내시기 위함이다. 만일 이스라엘이 거짓증인으로 내비친다면, 이방인들이 어떻게 이스라엘의 증거를 받아들이겠는가?

7. 신약에서 사도 바울은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4:25)고 권면하였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권면하게 된 근거는 무엇인가? (25절하) 이는 십계명의 언약규정의 배경과 어떤 점에서 유사하다고 할 수 있을까?

8. 거짓말이나 더러운 말( 4:29)이 미치는 악영향의 경험과, 어떻게 하면 이런 습관을 버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보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

목회 칼럼: 거짓말하는 "능력"

중앙일보 2. 26. 08 분수대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부의 각료들의 거짓말을 꼬집으면서 다음과 같이 논설하고 있다: "아담과 하와의 장남 카인은 동생을 시기해 들판에서 살해한다. 바로 그날 하나님이 직접 묻는다. “네 동생 아벨은 어디 있느냐? 카인은 말한다. “저는 알지 못합니다. 제가 동생을 지키는 사람입니까? 성서에 따르면, 우리는 살인자의 자손이요, 그것도 하나님에게 대놓고 거짓말을 한 사람의 자손이기도 하다.

인간의 언어가 진화한 배경은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를 가려내기 위해서’라는 주장도 있다. 정신과 의사 조지 서번은 “거짓말은 2의 천성”이라고 말했다. 서로 잘 아는 두 사람이 10분간 대화를 하면서 보통 2~3개의 거짓말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거짓말할 수 있는 것도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때로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 때가 있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악인을 속여야 했던 경우들도 찾아 볼 수 있다. 허지만, '거짓말'이라고 할 때 우리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대부분 이기적인 동기로 상대방을 조정하고 속이려는 경우라고 하겠다.

이런 거짓말은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게 된다. 일차적으로는 속임을 당하는 타인에게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우리가 속한 공동체 전체를 파괴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결국은 그 공동체 안에 속한 자기 자신도 파괴하는 결과가 야기하게 된다.(늑대소년을 생각해 보라!)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죄책감이 생겨나고 자격지심이 생기게 됨으로써, 이웃과의 관계는 물론 하나님과 관계도 순식간에 파괴되고 만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면서 그들이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 것, 특히 최종적인 시시비비를 가리는 재판과정에서 거짓 증언을 하지 말 것을 언약의 규정으로 요구하신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재판의 권한을 위임받은 법정에서마저도 거짓이 진실을 덮어 가리게 되면, 진실과 정의의 기준이 모호해지게 되며, 그것을 수호할 명분도 무의미해지게 된다. 따라서 그만큼 결정적인 파괴력을 지니게 된다고 하겠다.

우리 신약의 제자들은 이런 미니멈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우리는 각기 이웃과 더불어 진실을 말하는 관계를 통해 주님의 몸을 세워나가야 한다. 도리어 우리의 진실한 위로 한 마디가 은혜를 끼칠 수 있기 위해서는 우리의 일상적인 대화에 거짓을 버리고, 선한 말로 서로를 세워주고 공동체를 세우는 진실한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하리라. 거짓말하는 능력과는 차원이 다른 이런 진짜 능력 보고 싶다.

선교지 소식-몽골에서 온 편지

지난 기도편지에서 저희 선교부의 NGO 기간 연장과 관련하여 기도부탁을 드렸는데, 안타깝게도 저희 선교부에 대한 NGO 폐쇄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희 NGO의 외국인 스탭들의 거주비자가 취소되고, 413일 안으로 출국하라는 통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4. 10일에 국제 열차를 타고 북경으로 향하였습니다. 저희 가정과 이박씨 가정과 그리고 3월에 입국한 박에스더 자매와 함께 북경에 도착했을 때, 그때만 해도 비록 NGO 비자를 못받더라도 교수비자나 학생비자로 다시 몽골로 들어오리라는 계획을 가지고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북경에 도착했을 때, 저희는 몽골로부터 긴급전화를 받았습니다. 박에스더 자매의 학생비자 신청 서류가 반려되었고, 그뿐 아니라 또한 저희 모두 장기비자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저희는 일단 북경에서 몽골 관광비자 1달짜리를 받아 417일에 다시 몽골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비자와 관련된 기관원을 만나, 저희가 모두 입국 금지자 명단에 올라 있어서, 비자의 종류에 상관없이 몽골 체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몽골 정부가 현재 있는 기독교 관련 NGO60%정도를 폐쇄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하니,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몽골 FCS(대학생 선교회)에서는 사실 지난 한 달 동안, NGO 폐쇄 소식을 접하기 전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FCS1의 책임간사로 일하던 니마간사가 그 동안 간사들과 잦은 마찰과 독선으로 많은 문제가 제기되어, 팀으로 일하게 되어 있는 캠퍼스 사역을 내려놓고 그 대신 독립적으로 일하는 업무로 전환시켰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르항 개척을 놓고 준비중이던 나브차 간사는 교제중이던 형제와 성관계를 맺게 되어, 재직 중인 간사가 이런 문제에 연루될 경우 즉각 사임하게 되어 있는 조항에 따라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다르항 개척이 조금 미루어질 예정입니다.

안팎으로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하면서 저희는 내부적인 갈등과 외부적인 핍박이 공존했던 초대교회의 상황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순간 저희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당한 것을 알고 한 선배님은 이렇게 격려해 주셨습니다: "할일(?)이 산적해 있는데, 이리 저리 비본질적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들에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이 안타까운 일인줄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카운트하고 계실 터인즉, 그분의 손길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주님과 더욱 '바짝' 동행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옥에 갇혀서 이성과 지성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목소리를 낮추지 않았던 사도들처럼, 저희의 삶도 하루하루 작은 일에 순종하며 여기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삶을 살기를 소망해 봅니다.

4/23/08 몽골에서 바나바 & 소피아 올림.

2008년 4월 23일 수요일

<한국교회 처음 여성들> (이덕주)


수 년전 학교에서 학부강의로 개설된 History of Korean Christianity 수업을 들었음에도, 여전히 한국기독교사에 문외한인 내가, 일제시대를 전후한 시기의 여성 크리스챤에 대한 책을 집어들었다. 코스타에서 황지성 집사님의 강의를 통해서, 민족적 복음주의를 외치며 기독청년들을 깨우치셨던 김교신 선생의 이야기를 들은 것도 불과 일이년 전이고, 역사적/사회적으로 유명한 크리스챤 민족 지도자로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아는 이름이 다섯손가락 안에 들 뿐이다. 논문을 쓰고 있는 전공분야의 시기도 일제시대인데, 궁금한 적은 여러 번 있었으나, 정말 무식하다. ㅋㅋ

이 책은 이제껏 묻혀있던 한국의 초기 여성 크리스챤에 대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유교적 차별 속에 제대로 된 이름도 없이 태어났지만, 예수를 만나 한 인격으로 살아간 이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전삼덕, 김세지, 여메례, 박에스더, 주룰루, 이경숙, 노살롬, 하란사, 왕재덕, 김정혜, 최나오미, 손메례, 김성무, 문중경, 장정심, 방애인, 김마리아, 남자현, 조신성, 오신도, 어윤희, 김경희, 강기일, 장선희.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하였으나, 사실은 복음을 듣기 전까지의 이들의 인생역정과, 복음에 빚진자로서 목숨을 바친 삶의 이야기는 벅찬 감동없이는 읽을 수 없었다. 최첨단 정보통신 시설이 발달된 지금이지만, 발이 부르트도록 이마을 저마을을 돌아다니면 쪽복음을 전하던 일명 전도부인들의 이야기는 진정한 복음전파와 사랑의 돌봄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한다. 물론 현 시대의 상황과 타향에서 살고 있는 처지 속에서 여러 다른 복잡한 요소들이 있겠으나, 나라와 민족에 대한 자각과 사랑이 더욱 깊었던 이 시절, 사회 지도자로서의 여성 크리스챤의 정신과 노력은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

여러 사연으로 홀로되어 헌신한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남편과 함께 가정을 복음과 나라를 위해 바친 동역의 예들도 나온다. 이 시대에 미국에 살면서, 동시에 협의적 민족주의에서 벗어나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여성으로, 가정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야할지+죽어야할지, 더 생각해 볼 일이다.

이 시기와 관련하여 두 권의 책이 더 있는데, 둘 다 학위논문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 읽기가 만만치 않았다. 일제시대의 기독교 여성에 대해 연대별로 역사적으로 기술한 <한국 기독교 여성운동의 역사> (윤정란)과 사회/철학적인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기술한 <한국기독교와 여성 정체성> (이숙진) 이다. 이숙진의 책은 집필 중인 내 논문의 주요 개념 중의 하나인 “식민지 근대성”에 대해 좋은 성찰과 적용을 잘 보여주어서 개인적으로 반가웠다.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생각하게 하시고 도전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2008년 4월 21일 월요일

설교 본문 연구: 출 20:15/ 행 2:42-47/ 엡 4:28

도적질하지 말라!

1. 애굽에 있는 동안 이스라엘은 개인적인 소유가 불가능했거나, 별것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착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었다. 그들이 소유하게 될 것들은 어떤 것들이었을까?

2. 하나님께서 도적질하는 것을 언약백성의 의무사항으로 말씀하신 까닭은 무엇일까? 도둑맞은 경험이 있는가? 어떤 느낌이 들었는가? 어떤 의미에서 도적질이 나쁘다고 생각하는가?

3. 성경은 개인의 소유권을 인정한다(참조 행 2:42이하). 도적질하지 말라는 계명은 사실 이런 소유권을 전제로 해야 의미가 있다. 만일 모든 것을 공동수유권으로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4. 만일 이런 소유권(청지기적 소유권)이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것이라면, 우리가 함부로 남의 소유권을 침해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누구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 되는가?

5. 신약(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에게 바울이 권면한 내용을 보면, 도적질을 그만두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도리어 어떻게 하라고 말하는가? ( 4:28)

6. 주님께서 맡겨 주신 청지기 직(소유권)을 책임있게 감당하기 위해, 그리고 남의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내가 고쳐야 할 사고방식이나 생활습관은 어떤 것들인가?

다음 주 설교: 언약의 규정, 9조 거짓증거하지 말라! ( 20:13/ 5:21-26)

선교지 소식 - 터키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들에게

주안에서 평강과 기쁨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 가운데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난 8 19일 주일 이스마엘(A)과 필리즈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날 코냐에 있는 모든 믿는 이들과 사역자가 우리 이고니온 교회에 모여서 은혜 가운데 세례식을 거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일에는 이스마엘과 필리즈가 기독교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새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이 두사람이 백부장 고넬료 가정 처럼 코냐의 고넬료 가정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중략)

이스마엘(B) 전처와의 위자료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서 약 6-7개월간 감옥살이를 해야만 될일이 또 저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결혼식을 한지 얼마 안되어서 부부가 떨어져 살아야되고 예배에 나오지 못하게 된 것이 너무나 마음이 아픔니다. 그러나 본인은 사도 바울처럼 감옥에서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고 같이 옥살이 하는 동포들에게 복음 전할 수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하니 한편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역사하실 것을 믿음으로 기대합니다.

저는 이스마엘이 감옥에 가기 전 주 빌 1장을 본문으로 설교를 하면서 바울처럼 어떤 상황이 닥처도 복음 전파와 관련하여 생각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수있고 바울처럼 기뻐할수 있다고 말하고 우리 이스마엘을 하나님께서 새롭게 복음을 위해서 쓰시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고 위로했을 때 그가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감옥에서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이스마엘이 감옥에서도 동족들의 구원을 위해서 열정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며 살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십시요

이란 , 이락크, 아프리카에서 망명온 사람들은 여전히 예배에 잘 참석하며 성도의 교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 들의 앞길을 선하게 인도하시길 기도해 주십시요.

이란 , 이락크, 아프리카에서 망명온 사람들은 여전히 예배에 잘 참석하며 성도의 교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 들의 앞길을 선하게 인도하시길 기도해 주십시요. (터키에서 권일헌 선교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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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프리웨이 참사 소식 유감

지난 411 60번 프리웨이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4명의 한인 기독학생들이 아까운 젊은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다. 먼저 간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부모된 이들의 심정이 어떨지 가슴이 아프면서 동시에 화가 났다. 더구나 이 중에는 유학생도 끼어 있다고 하니, 고국에서 이 소식을 듣은 부모들의 마음이 어떠했겠는가?

좀 더 조심하지! 운전 경험이 없는 아이들에게 카풀을 해서 움직여야 했었나?! 적어도 안전벨트라도 했어야지??... 한인 교회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더더우기 남의 일 같지 않아서인지 마음 속에 복잡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안됐다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든 장례일정을 은혜 중에 마치고 빨리 슬픔을 가라앉히도록 기도하고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꼭 그렇게 어리석게 했어야 하는 마음과 함께 별로 identify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맘 한켠에 있었다.

그러나, 장례 비용마저 조달하기가 어려운 실정임이 신문에 소개되자,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보내온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 중에서도, ‘도니 오코넬 장학재단에서 15,000불을 선뜻 내어놓았다고 하니, 역시 인간의 역지사지(易地思之)는 동병상련(同病相憐)에서 잔연스럽게 시작되는 것 같다. 이 장학재단은, 자신도 프리웨이 사고로 자녀를 잃은 아픈 경험이 있는 도니 오코넬이 이와 비슷한 처지의 학생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설립하였다고 한다.

얼른 생각하면, 같은 학교 교우나 친구들의 부모들, 그리고 한인교회들이 먼저 나설 것 같은데, 같은 방식으로 자녀를 잃어본 경험이 있는 그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적지 않은 돈을 내어 놓은 것이다.

잘못한 것은 잘못한 대로 교훈을 받아야하겠지만, 이미 저질러진 일에 대해서는 긍휼과 자비의 마음을 닫아버리거나 인색해져서는 안되겠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들을 받으시고 용서하셨기 때문이다. 바라기는 유가족들이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고 속히 슬픔을 딛고 일어나기를 빈다. 이 일을 위해 우리도 기도하며, 또 할 수 있는 대로 십시일반으로 우리의 마음을 모아서 전달했으면 한다. (푸른 목장 교회 앞으로 헌금하시거나, 개인적으로 하실 분들은 “Walnut Blessing Church” 앞으로 수표를 쓰시고, 20801 La Puente Rd., Walnut, CA 91789로 보내면 되겠다.)

2008년 4월 14일 월요일

이스라엘에서 온 선교 소식

Dear Knee partners,

Shalom from Israel.

It is the end of March. We are so exciting to have the Bat Mitzvah of Noa at my house tomorrow 05:00 PM. We are expecting around 100 guests to come… I do not know how I can handle such many people at my house. We have tried to restrict number of people due to the limitation of place, but couldn’t make it. The news of the Bat Mitzvah has been spread out so fast. Finally we have found that around 100 people want to come. It is great blessings for Noa and for us.

Bat Mitzvah is a traditional Jewish ceremony for their children when they become 12 for girl and 13 for boy. In Israel, it is an important rite of passage. In fact, we do not need to have Bat Mitzvah because we are not Jewish. I assume that this Bat Mitzvah can be the first Bat Mitzvah of Korean in Israeli history. However, we want to do this for Noa. This will be a great memory for her in her life. Moreover, we want to testify God blessing that He let us be grafted into the branch of Israel by Yeshua. Therefore, we became a part of Israel. It will be also a good opportunity to make her commitment to God for Noa to keep His Love and Word in her life in front of hundred witnesses. It will be also a good testimony for non-believing friends coming there. Please, pray for Noa so that she will be grown up to be a witness of Yeshua, and pray for her Bat Mitzvah to be a blessing time.

Boombameal New Age Festival
Today, we had a pre-Boombamela festival outreach meeting. We finally got a place to open our bookshop, but not a place for a teashop. Now we have a lots thing to catch up, because we didn’t know what to do until now due to the place. Today we set up a plan for the outreach in the festival. Now we should neck deep into the preparation of the outreach. We will have around 80-100 team members. However, it isn’t enough to cover 60,000 people coming to the festival. Please, pray for the preparation of the festival.

UGENT!
Currently we are urgently in need of around $4000 for the festival outreach. The Festival is just three weeks away now. Please, pray for this fund. We should have this fund by the middle of April. Thanks for your knee cooperation with us.
Blessings. Ed

설교요약: 간음하지 말라 (4.13.08)

간음하지 말라.

1. 결혼 안에서의 성생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를 의도한 것이기 때문이다.( 2:24-25) 오늘날 성이 부끄러운 것으로 전락한 것은 무엇때문일까?

2. 2:24에서, 둘이 한 몸을 이루기 위한 전제 조건은 무엇인가?

3. 하나님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먹은 후에 아담과 하와가 가린 곳은 어디인가? 이로 미루어 보건대,성이 상징하는 바는 무엇인가? (참조 3:7)

4. 십계명에서 살인금지 다음으로 언급된 계명은 무엇인가? ( 20:14) 두 사람이 합의 하여서 성행위를 하는 것이 어째서 문제가 되는 것일까? 십계명은 하나님의 성품을 계시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생각해 보라.

5. 예수께서는 간음하지 말라는 말씀을 음욕을 품지 말라는 말씀으로 부연/확대설명하셨다.( 5:28) 이 말씀에 의하면, 간음의 문제 역시 궁극적으로는 어디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을까?

6. 차라리 눈을 뽑고, 수족을 자르라고 하신 말씀(5:29-30)은 일종의 수사법(과장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서 강조하시고자 하신 것은 무엇일까?

7. 이 문제는 결국 부부간의 결혼관계와 직결되게 되어 있다. 따라서 함부로 이혼/재혼을 하는 것은 간음하는 것과 동일한 죄악에 해당된다고 하셨다. 사람들이 이혼하는 까닭과 혹 그 숨은 동기에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참조: 6:17이하의 헤롯 안티파스)

8. 주님께서 마지막 날의 심판과 직결되어 있는 것으로 연결시키신 것을 보면(살인과 마찬가지로), 간음으로 말미암아 지불해야 할 댓가가 그만큼 크고 엄청나다고 하겠다. 간음의 문제를 가볍게 다루고 있는 오늘날 현대 사회가 그로 인해 현저히 지불하고 있는 댓가는 어떤 것들인가?

9. 어떻게 하면 성적인 유혹을 줄일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 성도들 간에 피차 조심해야할 것들이 있다면?

다음 설교: 언약의 규정 8-9 도적질/거짓말하지 말라! ( 20:15-16)

목회칼럼: 자녀훈계와 사랑(4.13.08)

2목장에서는 요즈음,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을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형상대로 양육할 수 있을지, 특별히 훈육이 필요한 부분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고, 또 때로는 징계를 해야할지가 화두이다.

각자 아이들 이야기/문제를 나누면서 동일하게 공감하는 것은, 첫째로, 자녀훈계와 사랑이 얼마나 고도의 지혜와 skill이 필요한 일인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며 보통 복잡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둘째, 상대적으로, 우리 부모된 이들은 얼마나 무지하고 또 unskillful한지 절감하게 되었다. 또한 반대로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영악한(skillful한)지 또 이 세대의 영향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구동성으로 공감하게 된다.

또한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서, 부모인 우리 자신들은 과연 어떻게 지금처럼(물론 아직도 부족하지만) 하나의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정말 하나님의 은혜와 부모님의 은혜가 아닌가 싶어 새삼 고마운 마음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여러 면에서 위태로운 순간들을 지나왔다는 생각과 함께, 자책도 하고 후회도 해보게 된다.

자녀를 기르는 것이 이처럼 중요한 문제인데도, 우리는 그저 우리가 편한 대로 아이들을 다루거나, 더욱 심하게는 내키는 대로,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돌아보아야 하겠다. 말로만 “교육은 백년을 미리 내다보는 중차대한 과업”이라고 말하지만, 정작은 어른들이 저질러 놓은 잘못된 해악들에 무방비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비근한 예로, 우리가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사용하는 당근들이 지나치게 물질주의적이고 소비주의 일변도는 아닌가? 그 결과로 우리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요 물질적인 소유라는 잘못된 가치관을 배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특별히 어린 자녀들을 둔 교우들의 가정(주로 2목장)과, 또 장차 부모가 될 진용진 형제와 오경석 전도사 가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 그리고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석하여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셔도 좋겠다.(다음 모임: 5/3, 토요일 저녁 7:30 소회의실, 교재는 James Dobson의 자녀훈계와 사랑)

2008년 4월 7일 월요일

작은 불꽃 소식

벌써 2008년의 3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세월은 빠르고 인생 출발에서 보면 상당히 살아온 같으나 주님이 주신 영원에서 보면 겨우 출발점에 불과한 시간이었지요. 오늘도 영원의 부분을 땅에서 주님 알아가며 섬기게 하시는 은혜를 감사 찬송합시다.

마을롱 선교사 이야기

작년 7 우리는 온두라스의 광산 도시 라스베가스 시에서 제자 만들기 사역을 하던 마을롱 형제를 이웃 나라인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구아에 선교사로 파송을 했습니다. 역사적인 의의가 컸습니다. 선교지 열매로서의 의미, 선교지에서 다른 선교지로, 한국과 온두라스의 한인교회와 선교사 본인의 교회가 기도와 재정으로 협력하는 사역으로, 선교지 젊은 사역자들에게 비전을 키우는 기회로... 실로 의의를 나열하기가 어렵습니다.

지난 1 저는 지겁 마나구아에 가서 마을롱 선교사의 생활과 사역을 하나 하나 살피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1972년과 1973년에 선교사 후보생으로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 밑바닥 훈련을 받았습니다만, 마을롱 형제를 보면서 주님께 감사한 마음, 선교사에게 고마운 마음과 자신에게는 죄의식을 가졌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현실 그대로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50불에 사는 방은 변기와 간이 책상과 침대가 함께 있는 시멘트 바닥으로 방이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는 죄수들의 방보다 형편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는 남들도 그렇게 산다고 마음쓰지 않았습니다. 3월에 결혼하여 신부를 데려온다고 합니다. 그의 신부가 자매는 디모데 아카데미 온두라스 1 생으로 8 동안 성실하게 모범을 보인 좋은 자매입니다. 그는 온두라스의 고원 서늘한 지역 에스페란자 시의 중류 가정의 2 1 외딸입니다. 제니는 결혼하면 마나구아에 와서 남편과 함께 그의 소원인 제자 만들기 사역에 함께 헌신할 것입니다. 그는 힘들어도 주님을 섬기는 것을 명예로 알고 선교사인 남편을 따라 온답니다. 주님은 어린 젊은이들, 희생을 영광으로 아는 제자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 선교회의 사역이 선교 현지에서 이런 젊은 사역자들을 재생산하는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은헤의 선물이라 믿습니다.

300불의 선교비로 생활하며 사역한다는 것은 이들에게 힘겨운 일이 되겠지요. 저는 김은구 선교사와 함께 이들의 선교비 증액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400-500불이면 부부가 열심히 사역할 있을 같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 우리는 아직도 아날로그 사역을 해왔어요. 그런데 비용과 전달범위 때문에 우리도 인터넷을 더욱 이용키로 했어요. 우리 소식을 영어로 보시려면 www.littlesparkmission.com, 한글 소식을 원하시면 저의 블로그 blog.naver.com/dsl43920으로 오십시오. 이순정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