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7일 토요일

시대를 거슬러 사는 사람들


어떻게 하면 믿음의 시련을 온전히 기쁘게 여길 수 있을까?


오늘도 아침 6시,
함께 하나님 찬양하며 그분의 말씀을 묵상한다. 야고보서 1:1-18.
참석한 사람들 각각 환경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믿음의 배경이 다르다.
그러기에 성령께서 각자에게 말씀하시는 내용 또한 다양하다.
그러나 결국 한 지향점을 향하게 한다.
정말 신기하다, 한 집사님의 말씀처럼.
그러기에 오늘도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경험했노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2-3)


믿음의 시련이 닥쳐올 때 우리의 자연적인 반응은 어떤가? 기쁨보다는 불평이 앞서며, 감사보단 원망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기가 얼마나 쉬운가? 어떻게 하면 이 시련을 온전히 기쁘게 여길 수 있을까? 토요일 새벽 기도회에서 함께 나누었던 하나님의 지혜를 정리하고 싶었다.


1. 종말론적인 관점(perspective)을 늘 유지하라.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중간기를 사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믿음의 시련이 있는 것은 당연하며 오히려 감사할 일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성품이 주님을 닮아가도록 하는 것이 이미 그분의 구원 계획 가운데 들어있음을 확실히 이해하라.


2.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묵상하라.
그분은 결코 우리를 시험하시거나 우리를 어려움에 빠지게 하시는 분이 아니다. 비록 우리가 우리의 욕심과 죄로 인해 실패할지라도 그것조차도 우리로 하여금 아들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사용하여 끝내 합선을 이루시는 분이시다.(롬 8:28-30)


3. 인내를 통해 우리의 인격이 온전해지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long process)임을 기억하라.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이 습관이 된 우리가 어찌 단시간에 아들의 성품으로 변화하리요?! 그러기에 광야 이스라엘 백성처럼 여러 시련을 통한 믿음의 훈련 과정이 우리에게 필요함을 하나님은 아신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진전이 빠르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 땅에서 다 완성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4.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무시한 채, 이 세상의 가치관을 그대로 따르고자 하는 우리의 욕심이나 죄로 물든 허황하고 엉뚱한 기대를 버리라. 도리어 믿음의 인내를 가져오는 환난이나 시련이 우리 삶에 있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성숙한 믿음으로 나아가라.
은연중에 몸에 배인 물신주의(바알 숭배)에 기초한 기복신앙의 잔재로 인해, 하나님과 그분이 주시는 참된 복의 개념이 왜곡되고 복음의 의미가 희석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세태이다. 이럴수록 하나님의 다스림이 우리 가운데 나타나도록 우리의 욕심과 자아를 부인하고 버리는 훈련이 더욱 치열히 일어나야 하리라. 이런 면에서 진정한 복(하나님을 알고 경험하고 동행하는 복)을 누리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생명(life)은, 시련 속에서 도리어 감사하고 기뻐하면서 오직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담대히 기도하는 역설적인 삶의 자세(lifestyle)로 드러날 것이다.

댓글 3개:

교인 :

복습, 기억합니다.
항상 기억 할 수 있도록...

교인 :

너무 좋은 sharing시간,
그리고 든든한 아침식사...
목사님, 사모님몫인 많은 설겆이,
그저 감사, 또 감사...

익명 :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 하심이
크고 크도다... 크시도다..

무심코 불렀던 복음송의 가사 한구절 한구절이 오늘처럼 크게 닥아온 적도 드물었던것 같습니다.

너무 커서 안보이던 그 사랑이 깨달아지고, 알아지는 요즈음의 시간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는 것이 그 무었일까.. 점점 흥미진진(?)
해져 가는 시간들의 연속 입니다.

추수 감사 주일이었던 오늘,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려볼수 있었던 귀한 메시지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안에서 얼마나 부유하고 귀한 자들인가 다시한번 깨닫고 배우게 되었읍니다.

함께 푸른 목장 공동체의 지체가 된 교우들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하신 분들인지요....

정말 이분들과 하나님안에서 행복하고 싶읍니다. 그리고, 더욱더 사랑하고 싶읍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소망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더욱 풍성한 사랑의 열매들로 맺어지기를 소원하며,

내년 2008년 감사주일때에는 또 어떤 열매를 맺게 해주실런지 기대가 됩니다.

주 예수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기까지...
우리 모두 무한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