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9일 목요일

수양회후기...

(우선 모든 일정을 위해 준비하시고 수양회 기간 동안 수고해주신 목사님들과 강사님들, 그리고 모든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이제야 좀 후유증에서 편해질듯 하다.

평소 안하던 운동을 몇시간동안이나 몰아서 했더니 몸은 여기저기 안쑤시는데가 없었고, 비교적 가까운 곳이였어도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다보니 내몸이 내몸이 아닌듯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양회가 내겐 휴식이였고, 유익이였다는 것을 고백하고 싶다.

집을 떠나 바뀐 잠자리가 어찌 편할까마는, 그래도 즐겁다고 느끼고 재미있었다고 생각되는건, 설교와 강의가 주었던 즐거움 때문이 아니였나 싶다.

특히, 삶에 대한, 일에 관한 내 생각들을 다시 돌이켜보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더 뿌듯한 마음이 드는게 아닐까...

목장모임에서 공부하고있는(5목장에서 교제를 선택해서 공부하고 있는) 내용들과 어느면에서는 많이 연결이 되었다고나 할까...목장모임에서 고민하던 내용들이 조금은 클리어해진듯한 느낌이다.

이런것이 아마도 도전이 되지 않나 싶다.
어떻게 살아야할까, 어떻게 바라봐야할까...


더 부지런해져야겠다.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싶은 일도 많으니까...

2008년 5월 23일 금요일

전교우 수양회에서 만납시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로 금년에도 온 교우들이 함께 수양회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여의치 않은 여건이지만 이렇게 출발할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께 무엇보다 먼저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제 모래부터 시작되는 수양회를 앞두고 몇 가지 공지사항과 당부사항을 전합니다.


1. 이번 토요일 새벽기도회는 생략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나와서 기도하실 분들은 나오셔도 됩니다.)

2. 준비물 가운데, 특별히 침낭과 베게 잊지 마시고, 수영복도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온이 평년보다 낮기 때문에, 도톰한 옷도 준비해 오시기 바랍니다.

3. 중고등부 티모씨의 침례식이 주일 오후 2시에 수영장에서 있겠습니다.

4. 출발시간: 토요일 11:30까지 캠프장에 도착하시는 것을 목표로, 밸리지역에서는 10시쯤에 출발하시면 되겠습니다. (캠프장 안내 전화, 현 사무엘 집사님 818-438-7341; 안영준 집사님 818-642-1261)
그리고 주일날 오실 분들은 강태휘 집사님과 함께 carpool하실 수 있겠습니다(주일 오전 9:00 교회 파킹장, 참고: 강태휘 집사님 연락처: 818-849-0058)

부득이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도 계시는 줄 압니다. 한 마음으로 수양회 위해서, 특별히 강사들과 소그룹 리더들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온 교우들이 일상 속에서 구원을 더욱 풍성하게 경험하고 또 실천할 수 있도록 합시다.

그럼, 수양회 장소인 오하이에서 만납시다.

권 영석 올림

2008년 5월 22일 목요일

5.18.08 말씀과 삶 강의: Fear of God

5.18.08 말씀과 삶 강의: Fear of God


Click here to watch 'Fear-of-God-51708'

2008년 5월 20일 화요일

2008 전교우 수양회 소그룹 편성표 (가안)

권오진 <노동과 직업>

정범수-김성원, 김충일-김경애, 현명희, 이은진,

권오은, 현혜원, 최보희, 이혜경, 임주희,

강태휘-강은숙, 이용규-이숙영, 김준엽-김난정

오경석 <노년기 인생의 지혜와 과제>

이창희, 김창경, 김복기, 임현숙(임기석),

염윤-염화실, 이수영-이향영,

진용진 <이민 1-2세 전환기의 갈등과 과제>

김흥영-김성주, 이정춘, 전덕수-전월림, 안영준,

현사무엘, 이동기,

출발 시간:

금요일(Youth Group) 출발시간: 3:30 PM, @Oliver's house: 19509 Rinaldi St., Apt. # 59

토요일 출발 시간: 10:00 AM 교회 파킹장. (개인적으로 오시는 분들은 중식을 위해 11:30까지 도착하시는 것을 목표로 하시기 바람) 캠프장 direction 안내: 현 사무엘 집사 818-438-7341; 안영준 집사 818-642-1261)

주일 아침 출발시간: 9:00 AM 교회 파킹장 (강태휘 집사: 818-849-0058)

선교지 소식

샬롬. 안녕하세요. 이스라엘입니다

지난주는 이스라엘이 독립 60주년 환갑을 맞는 날이었습니다. 독립 60주년을 맞아 많은 나라들의 정상들이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축하해주는 것을 보며, 이스라엘 국제적인 위치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나라...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장자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이스라엘의 오늘이 있게 한 하나님을 잊어 간다는 것입니다. 60주년을 맞아 이스라엘 국회 의사당에서 치러진 기념식에서 국회의장은, 이스라엘의 독립과 오늘날의 존재는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똑똑했기 때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소리를 듣고 정말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모릅니다.

더구나, 이스라엘에 예수 믿는 유대인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면 늘어 날수록 박해는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폭탄 박스를 선물로 받은 아리엘 교회 목사님 아들, <아미> 뿐만 아니라, 아라드 시, 브엘쉐바 시, 이제는 심지어 가장 박해의 소식이 들리지 않았던, 아코 시에서까지 박해의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전국 성경 퀴즈 대회에서 한 예수 믿는 유대인인 여고생이 가장 앞선 성적으로 최종 결승에 오르자, 종교인들이 대회 자체를 보이코트 하겠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 장관까지 이유 없는 짓이라고 비난을 했지만, 그들은 그 여학생이 예수님을 믿는 한 더 이상 유대인이 아니고, 유대인이 아닌 학생이 출전하는 성경퀴즈대회에 나올 이유가 없다며, 협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각 교회들이 이제는 예배 때마다, 경비를 세워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언제 종교인들이 쳐들어와 폭행을 하거나, 테러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성숙하는 만큼, 국민의 신앙과 사회도 성숙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리며, 믿음의 자유가 주어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주에 이곳 비자국에 비자를 연장하러 갔다가, 거부당하고 왔습니다. 5년 이상은 못준다는 것이었습니다. 10월 초까지만 연장을 해주더군요. 아직 영주권이 해결되지 않아 미국을 입국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7월 말까지 영주권이 나오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비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잘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년만 나갔다오면 다시 5년 체류하는 것은 아무런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중략)

늘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샬롬

김홍근 드림

목회칼럼: 일상 속에서 역사하는 우리의 구원!

일상 속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을 깨닫기 위해 일상을 떠나야 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실, 일상을 떠나지 않고는 우리의 일상을 객관화할 수 없는 것이 또한 우리의 실존적인 역설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제 이번 주말에 시작하는 2008년도 전교우 수양회, 카운트 다운에 들어갑니다. 바라기는 온 교우들이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을 직접 뵙고 경험하는 놀라운 계기가 되기를, 그리고 또 온 교우들이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서로 격의 없는 친교를 맛보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부득이 참석이 어려운 교우님들은 주일 하루만이라도, 은혜에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번 수양회는 소그룹 활동을 주요 골격으로 하는 만큼, 교우들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서, 사랑도 나누고 고민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설교 본문 연구: 출 20:18-21

1. 시내산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본 것은 무엇인가?

2. 십계명을 말씀하시기 전에도 꼭 같은 광경들을 본 것으로 보아(19:16-19), 이들은 하나님께서 십계명의 언약규정을 말씀하시는 동안 줄곧 이런 광경을 보고 있었다고 하겠다. 이런 광경을 본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떤 정서에 사로잡히게 되었는가?

3.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이, 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언약규정에 주목하는 것이었다면, 이런 방식으로 전달하시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보여 주신 것은 결국 무엇인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경험한/본 것은 과연 무엇이었던가?)

4.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첫 마디는 무엇인가?

5. 그들이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6. 모세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두려운 방식으로 임하신 까닭/목적은 무엇인가? (여기서 시험한다는 말은, 깨닫게 해 주신다고 하는 교육적인 목적이 들어 있는 말이라고 하겠다. 참조: 3:1-3)

7. 신약 성경에서 시내산 사건에 방불한 사건을 찾는다면? 참조: 10:19이하, 12: 18-29.

8. 우리의 중생의 경험은 가히 하나님에 대한 이런 경외심을 촉발시켰다고 하겠다. 이런 경외심이 언제 어떻게생겨났는가?


다음 주 설교: 일상 속에서 역사하는 우리의 구원!

2008년 5월 17일 토요일

본인이나 주변에...

mp3 또는 wma로 녹음가능한 녹음기나, mp3플레이어를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번 수양회에 꼭 가져오시길 바라며, 이곳에 가져오시겠다고 확인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2개가 확인되었고, 앞으로 적어도 3개가 더 필요합니다.




If anyone has a 'MP3 Player' with voice recording feature, please bring it to this upcoming retreat.

It is going to be very useful when we have small group seminars.

We need at least five of them and there is only 2 available so far.

Thanks for ur cooperation.

2008년 5월 15일 목요일

5.10.08 말씀과 삶: Who is the Holy Spirit

5월 10일 08년
말씀과 삶 강의 녹음 링크 올립니다.


외부에 올려놓고 링크를 걸어놓으니,

아래를 클릭하시면 자동으로 연결되어집니다.

시도해보시고 아래에 덧글로 평가 해주세요.



Click here to watch 'who-is-the-holy-spirit-51008'

2008년 5월 12일 월요일

설교 본문 연구: 출 20:12/ 엡 6:1-3

1. 십계명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2. 5계명은 이 두 번째 부분의 서론 격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 서론과 같다고 할 수 있을까?

3.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이란 어디를 가리키는가?

4. 레위기 19:3에서는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는 대신, 어떤 동사로 말씀하셨는가?

5. 이스라엘 백성에게 부모의 위치는 그만큼 절대적이라고 하겠다. 하나님께서는 어째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

6. 이스라엘은 이 땅에서 그리 오래 살지 못한 것을 보면, 이 계명을 잘 지켰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이 언약관계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생각해 보라. (참조: 15:4-6)

7. 신약에서 사도 바울은 70인역을 인용하여 이 계명을 반복하고 있다. "주 안에서"를 첨언한 까닭은 무엇일까? (참조 엡 5:21)

8.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대신 '잘 되고, [그냥]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한 것은 어떤 변화를 전제로 한 것일까?

9. 부모를 공경하기 위해/자녀들을 사랑하기 위해( 6:4), 더욱 힘써야 할 부분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다음 주 말씀: 언약백성의 반응(20:18-21)

목회 칼럼: 어머니 마음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어려선 안고 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마음;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일생을 아낌없이 자식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치는 마음...

양주동 선생의 <어머니 마음>이다. 그야말로 어머님의 마음보다 더 넓은 마음, 어머님의 사랑보다 더 거룩한 것이 이 땅에 있을까? 우리는 다 이런 어머니 ''으로 태어나서, 어머니의 희생을 먹고 자랐으며, 어머니의 사랑으로 사람이 된다.

그래서 훌륭한 자식 뒤에는 [] 훌륭한 어머니가 계신다는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진리인 것이다. 오직 자식의 교육을 위해 3번이나 이사를 했던 맹자의 어머니나, 자식의 교육을 위해 좋은 학군을 찾아 다니는 이 시대의 치맛바람을 비교하기는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그 마음은 매 한가지가 아니겠는가?!

암으로 투병중이시던 어메의 마지막 1, 체류신분 때문에 출입국이 자유롭지 못해, 차일피일하다가 결국은 장례식의 영정사진으로 마지막 이별을 해야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각할수록 불효를 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무슨 대단한 미션을 감당한다고 마지막 임종도 못했으니, 마음에 서운함을 안고 떠나셨을 어메를 생각하면 무슨 염치로 효도를 운운하며 설교를 할 것인가?! 그야말로 옛 시인 정철의 선견지명이 새록새록 진실하게 느껴진다:

어버이 살아신 제 섬길 일랑 다하여라

떠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

요한에게 마지막 유언처럼 어머니를 부탁하시던 주님의 마음 또한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아쉬움과 회한이 많았으리라. 허나, 이 주님으로 말미암아, 이제 우리에게는 새로운 가족 공동체가 생겨났으니, 우리 교회 안의 새로운 식구들을 자식처럼, 어머니처럼 서로 사랑하고 공경하고 보살펴 드리도록 하자.

선교지 소식: 안녕하세요? 몽골입니다.

북경에 다녀와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갑니다. 30일짜리 비자 종료일이 저만치 멀리 있어도 첫날부터 하루 해가 지는 것이 아깝고 그랬었습니다. 516일에 종료가 되는데, 다시 국경을 넘어 몽골 관광비자를 받아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차 스케줄 상 이번 주말(511일 밤)에 몽골을 떠나 몽골-중국 국경지대인 에렝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514일경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30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북경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그 길의 반 정도만 가면 되기 때문에 그리 힘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국경지대이고, 초행길인데다 북경에서처럼 회사 식구들이 맞아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조금 긴장이 됩니다.

417일에 몽골에 다시 입국해서 오늘까지 저희는 사무실에는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인 외국인 관리청 직원이 불시에 방문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노동비자가 없는 상태에서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은 불법행위에 해당하고, 그렇게 적발되면 사실 후일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에 조심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어쩌다가 알게 된 분의 도움으로 어제 드디어 외국인 등록청 비자 총 책임자(사라)의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등록청 사람들은 저희의 상황을 빤히 알 정도로 그들 사이에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고, 사라도 저희 여권의 복사본을 보더니 바로 알아봤다고 합니다. 사라의 말이, "이 두사람이 입국 금지자 명단에 오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엔지오에서 엔지오 지정활동외에 종교활동을 추가로 하다가 적발되었고, 그렇게 엔지오가 폐쇄되었기 때문에, 학생, 교수, 노동 기타 여러가지 비자로는 입국이 불가능하고, 다만 종교 비자로는 신청이 가능하다."라고 말입니다.

지금까지 정리된 상황은 이렇습니다.

이런 상황을 모르고, 박에스더 같은 경우 학생비자를 신청했다가 거절을 당한 것입니다.

몽골에 입국하는 사람들 중에 종교비자를 받은 사람은 소수이고, 종교 비자를 받으려면 종교단체에 소속된 노동자여야 하는데, 국가에서 종교단체 허가를 많이 내주지 않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엔지오로 등록하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제 저희가 사라의 말을 듣고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종교활동을 하려거든 아예 허락을 받으라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저희는 이제 그런 부분에서 이미 신분이 노출되었기 때문에 다른 어떤 비자를 받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내일 저희는 두달 만에 집을 또 다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FCS 건물에 1년치 세를 내고 살면서 FCS 재정(수리비 관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명목으로 살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상황 상 저희가 사는 건물을 팔아야할 상황에 놓여 저희도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자 문제도 결정이 안된 상황에서 이사를 가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힘들고, 집을 구하기도 쉽지가 않았는데, 잘 되서 내일 이사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사다리차도 엘리베이터도 없이 3층에서 물건을 내려서 5층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니 보통 일은 아닙니다. 이삿짐센터는 물론 없구요. 차량부터 사람까지 모두 저희가 일일이 섭외를 해야 하는데, 다행히 아는 분을 통해서 섭외가 되었습니다. 내일 이사를 잘하고, 다음주에 중국에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마음과 손을 모아주세요. 그럼.. 바나바와 소피아 드림.

2008년 5월 8일 목요일

5목장모임 5.10.08 토요일 오후 6시 30분입니다.

김흥영, 김성주 집사님 댁에서 모임이 있습니다.

2008년 5월 7일 수요일

[책] 여성 멘토링의 영적 비밀 (캐롤 브래조)

Divine Secrets of Mentoring (Carol Brazo)

멘토, 멘토링의 개념에 대하여 아직도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내게 이 책은 그간 인식하지 못하고 맺어온 자매들과의 관계가 신앙 안에서 진정한 멘토링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수필 형식인데, 읽는 내내 참 마음이 따뜻했다.

저자는 성경 속의 여인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재구성하고, 자신의 개인적인 삶 속에서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자매들 사이의 멘토링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고 있다.
저자가 나누는 모든 일화들이 성경적으로 옳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러한 판단까지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된 자매들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소망’과, 상대를 내 몸의 한부분 같이 생각하는 ‘사랑’ 때문일 것이다.

< 소망품기>라는 제목의 마지막 장은, ‘멘토’라는 개념에서 떠오르는 위계질서나 권위, 가르침, 권면 등의 딱딱한 이미지가, 특히나 자매들 사이에서 또한 자매들로 인하여 그 의미가 얼마나 낮아지고 부드러워지는지 느끼게 하는 문단으로 끝난다. 특히 형제들에게는 너무나 유치하고 어쩌면 사소하게 들릴지 모르는 내용이지만, 나는 이 부분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 소망, 그것은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선한 일하심을, 축복을 기대하는 것이다.
여성들은 이 행진을 진두지휘한다. 이 일에는 항상 여성들이 앞장 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관계를 세우는 사람들인데, 축하로써 그 관계들을 세운다. 우리는 축하의 연결 고리로 공동체를 든든하게 세우는 아름다운 일로 부름 받았다. 우리는 결혼식과 졸업식, 생일 축하 잔치와 결혼 기념일 등을 계획한다.
슬픔이 있는 곳에 찾아가서 우리에게 특권으로 주어진 삶을 여전히 축하해야 한다는 사실로 서로 위로한다. 육체는 땅에 묻고 영은 아버지께로 보내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여전히 주어진 삶의 기쁨을 축하해야 한다고 말이다.
우리는 소망을 축하한다. 소망을 가르친다. 소망을 살아낸다.”

그리고 저자는 “멘토는 친구라는 말이다” 라는 문장으로 이 책을 끝 맺는다.
나이와 신앙의 깊이의 차이가 많아서 나를 이끌어 주는 멘토도 생각이 나지만, 알게 모르게 내 인생의 여정에 소중한 멘토가 되고 있는 친구들을 떠올려본다.
그들에게 앞으로 나도 또한 어떠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멘토가 되어야 할지 다짐해본다
.

2008년 5월 5일 월요일

전교우 수양회 안내

푸른 목장 교회 2008 전 교우 수양회

일상 속에서 역사하는 우리의 구원!

Work out your salvation in everyday life!

5/24() 11 AM - 5/26() 3 PM

주일 예배 10:30-12:00

Forest Home, Ojai Valley

655 Burnham Rd.

Oak View, CA 93022

805)649-3356

주제강의 (I): 이동기 목사

주제강의 (II): 권영석 목사

소그룹별 주제:

노동과 직업 (권오진 성도)

데이트와 결혼 (이순화 전도사)

노년기 인생의 지혜와 과제 (오경석 전도사)

이민 1-2세 전환기의 갈등과 과제 (진용진 성도)

설교 본문 연구: 언약의 규정 제 10조: 삼가 탐심을 물리치라! (출 20:17; 막 10:17-31; 엡 5:3, 5)

1. 10 계명은 우리의 행위를 다루는 대신 무엇을 다루고 있나?

2. 이 계명에서 제시하고 있는 이웃의 소유의 목록을 열거해 본다면? 이웃의 ''은 그 집에 속한 모든 것을 다 포함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3. 우리는 왜 남의 것을 탐내게 되는 것일까?

4. 왜 남의 것을 탐내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 이 제 10계명은 사실, 다른 모든 계명을 어기도록 하는 시발점이 되지 않는가?! 탐심으로 말미암아 결국 죄악을 저지르게 된의 예들(: 다윗)을 생각해 보라.

5. 주님께서 부자 청년을 향해 이 10계명을 말씀하셨을 때(10), 그 청년은 어째서 슬퍼하며 되돌아갔을까? 예수께서,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겉에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안에서 나오는 것이라'(7)고 하셨을 때, 아마도 주님께서는 역시 이 계명을 염두에 두셨을 것이다.

6. 사도 바울은 농담으로라도 탐욕을 부리지 말 것을 말하면서, 탐심을 무엇에다가 비기고 있는가? ( 5:3, 5)

7. 탐심을 물리치지 못하면 결국 어떤 파국이 초래될까? 아합 왕은 탐심에 눈이 멀어서 결국 자기 자신을 팔아먹게 되었음을 명심하자(참조: 왕상 21:20, 25)

8. 탐심을 물리칠 수 있는 지름길은 무엇일까? (20:1,2)

다음 주 말씀: 네 부모를 공경하라: 언약 규정 제 5(20:12)

퍼뮤니케이션: 조승희와 이민자의 자화상

지난 416일은 미국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버지니아텍 총격 사건 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중략> 버지니아텍 참사는 한인사회의 어둡고 슬픈 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비춰준 우리의 자화상이란 생각이 든다.

언론에 의하면 조승희는 평소 학교에서 외톨이로 지냈고 서명란에 "?" 라 기입했다고 한다. 서명이 지니는 상징성을 감안할 때 "?"표 서명은 정체성 상실에 대한 표출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사회심리학자이며 이민자 연구가인 존 베리교수는 미국내 소수 인종의 정체성을 4가지로 분류했다: ①미국 사회와 소수계 사회 모두에 강한 귀속감을 느끼는 '통합형', ②소수계 사회를 떠나 미국사회에만 소속하고 있는 '흡수형', ③미국사회에는 적응 못하고 소수계 사회에만 소속감을 지닌 '분리형' 그리고 ④미국 및 소수계 사회의 소속감을 못느끼는 '주변형'.

이 분류법에 따르면 조승희는 미국도 한인 사회에도 귀속되지 못한 채 부평초처럼 떠있는 주변인이었던 것이다... 버지니아텍 참사 발생 수년 전 필자는 재미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2세들의 정체성 현황을 조사한 적이 있었다. 필자가 조사한 샘플은 그 대표성이 미약하여 일반화시키기는 어렵지만 당시 조사에 응한 청소년의 16%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스스로를 '주변인'이라 답했다. 미국과 한인 사회 모두에 적응하기 힘듦을 털어놓았다.

버지니아텍 참사는 이 같은 점에서 볼 때처럼 정체성 상실의 현실을 드러내는 우리의 자화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제는 참상을 무조건 잊고 떨쳐내려 하기보다는,... 미국 사회와 한인 사회 미국 문화와 한인 문화의 경계선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끊임없이 고뇌하는 우리 자녀들의 소리없는 아우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언론에 등장하는 자랑스런 '성공한 2'에 주목하기 전에, 소리없이 고통스러워하는 '주변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지나친 성적 지상주의와 성공 지상주의는 우리 자녀들의 조화된 인격 함양을 저해하고 결국에는 우리 모두의 불행으로 귀결될 뿐이기 때문이다. (김효정 켈스테이트 LA 사회학과 교수 from 중앙일보 4/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