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8일 목요일

[책] 여성과 초대 기독교 (서원모/방성규/이정숙/서현선 편역)

2월 한달은 입덧으로 몸이 힘들고 한없이 게을러져서 하루에 책 한장 읽기도 힘들었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펼쳐든 책이 워낙 쉽게 읽기 어려운 글들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큰 맘을 먹고 후기를 남깁니다.

이 책은 3세기에서 5세기에 이르는 초대 교회의 기록들 중에 여성에 의하여 쓰여졌거나, 여성에 대하여 쓰여진 글을 모아 번역한 책입니다.
역사에 위대한 이름으로 남은 많은 남성 순교자들이나 남성 신학자들에 비해 그 기록은 매우 적지만, 비록 적은 이 기록들에서도 그 시절 얼마나 많은 여성 순교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피를 흘렸고, 4세기초 기독교가 공인된 후에도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그리스도의 고난의 삶을 자청하며 거룩한 사랑의 삶을 살았는지 짐작케 합니다.

기억에 남은 몇가지만 소개합니다.
현존하는 글들 가운데 기독교 여성이 쓴 가장 오래된 글인 “페르페투아의 순교” 는 202-3년경에 순교한 페르페투아와 그녀의 몸종 펠리키타스의 순교를 기록합니다. 특히나 페르페투아는 21세로 젖먹이의 엄마였고, 펠리키타스는 만삭의 몸으로 투옥되어 순교하기 이틀전 팔삭동이를 출산한 여인이었습니다. 육체적인 연약함 속에서도 이들의 믿음과 용기는 감옥 안에서도 남자신도들 못지않았고, 완전히 벌거벗겨진 몸으로 미친 소가 풀려있는 원형경기장으로 끌려갈때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스러운 죽음을 기뻐했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구경꾼들에게도 너무 적나라해서 다시 옷을 입혀왔다고 하네요. 자신들의 분신인 자녀를 남은 가족들에게 맡기고, 신앙을 부인하여 목숨을 부지하기를 바라는 그들을 오히려 설득하며 전도하며, 그들은 어떻게 그리도 기쁘고 당당하게 육신을 버리고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었을까요.

물론 시대적, 사회적, 신학적 한계도 여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여성은 일단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원죄를 짓게한 최초의 인간, 하와가 바로 여성이었다는 이유로 본성적으로 악한 존재로 간주되었습니다. 남성이 그렇게 보았을 뿐만아니라 여성들 자신도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였고, 거룩한 성인일수록 자신의 여성성을 감추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남성의 본성을 닮으려 하였습니다. 기록에서도 남편과 동역한 부인의 모습보다는 처녀이거나 과부로 남은 여인의 모습이 많습니다. 현실이 그렇다보니 그리스도인으로서 인생을 바치기로 결심하는 여인들은 가정을 지키는 ‘현모양처’로서의 삶과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이라는 두가지를 양극단에 놓고 그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모양입니다. 2000년이 지난 지금도 그러한 고민들이 주변에 종종 있고, 또한 내 안에서도 아직도 그러한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 불쑥불쑥 튀어나올 때가 있는 것을 발견하며 놀랍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완전히 해결되지 못할 인간 본성과 사고의 한계… 육신의 연약함일까요?

이당시 남성 신학자들은 여성이 어떠한 결혼을 하여야 하고 어떠한 어머니가 되어서 어떠한 그리스도인을 양육해야하는지 권면하는 글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독교적 가정관은 그당시 극도로 비윤리적이고 문란했던 로마의 결혼관에 좋은 모범과 도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홀로 사는 여성 성자들은, 의지할 곳이 없는 처녀들이나 과부들의 물질적, 영적 어머니가 되어 평생을 그들을 돌보고 섬기며 살아가는데, 그당시 여성으로서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삶을 보여줍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 책이었지만, “사막 교부들의 금언” 가운데 그러한 여성 수도사들이 남긴 금언 중에 왠지 모르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나눕니다. 신클레티카의 말입니다.
“수도원 안에 사는 동안에는 금욕을 실천하는 것보다는 순종을 배워야 합니다. 금욕은 교만을 가르치지만 순종은 겸손을 가르칩니다.”
지금 우리는 수도원에 사는 것은 아니지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누리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겸손한 순종을 배우기를 소망합니다.

2008년 2월 25일 월요일

5목장 모임 알립니다.

3월 1일 토요일 오후 6시

김흥영 집사님 댁에서 모입니다.


목장별로...모임후에 누군가 이곳에 모임 후기랄까...아님 사진들을 올리시던지...

뭐 그런 목장별 모임을 알리는 곳으로도 활용해주세요~!!

퍼뮤니케이션: 우리 엄마 파이팅

다음 글은 한국 국립 특수교육원의 2007 장애인식 수기 모집 입선작으로서 안지혜(서울 가주 초등학교)양의 글입니다.

나는 6학년에 다니고 있다. 내 동생은 3학년이다. 우리 엄마는 지체장애 3급장애를 가지셨다. 어릴 때 소아마비에 걸리셨다고 하신다. 나는 엄마에게 업혀본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업어주지 못하시는 엄마 대신에 옆집 아주머니가 놀로 오시면 그 등에 기어가서 매달려 업혀보곤 했다고 한다. 나는 엄마가 장애인인 게 싫었다. 절룩거리는 엄마와 같이 걸어가는 것도 싫었고 목발을 힘겹게 짚고 걸어오는 모습도 창피했다. 보조기를 신고 내 동생을 안고 버스에 올라 버스가 출발할 때쯤이면 이리 비틀 저리 비틀대며 넘어지는 엄마를 나는 5-6살 때부터 보며 살았다.

학교 입학 때에도 엄마는 치마를 입으셨는데 보조기 쇠신발이 다 보였다. 한 여름이 되면 너무 더우니까 엄마도 반바지를 입으신다. 보조기 쇠신발은 더 드러나 보이고, 쿵쿵쿵 소리를 내며 뒤뚱뒤뚱 걸으신다. 보조기가 무거워 힘들어하시고 살갗이 다 까져서 아파하신다. 그래도 목발을 짚으면 넘어지기도 하고 아무 데나 달아나는 동생 손과 내 손도 못 잡으시고, 시장바구니도 못 잡으시고, 비오는 날은 우산도 못 쓰시니까 자꾸 보조기를 신으시려 한다. 나는 엄마가 학교에 오시는 것이 싫어 준비물도 잘 챙겨 학교에 가져갔고, 비오는 날은 엄마가 우산을 챙겨 오실까 봐 학교가 끝나자마자 내리는 비를 다 맞고 뛰어 집에 들어오곤 했다. 나는 3학년 때 전학을 가야 했었는데, 그 때도 엄마에게 학교에 오지 마시라고 하고 전학절차를 내가 다 알아서 했다. 엄마는 “우리 딸이 다 컸네!”하셨다. 자녀가 입학하면 처음 며칠은 부모님이 길도 가르쳐줄 겸 따라 가곤 하는데, 동생은 엄마를 꼭 모시고 가려고 했다. “언니랑 같이 가렴.” 해도 엄마랑 가야 된다고 떼를 썼다. 운동장에서 엄마랑 같이 조회를 서고 운동도 하는데, 엄마의 보조기며 목발은 전혀 상관하지 않는 눈치였다. “어 이상하다!”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1학년 학급에는 학부님들이 유난히 더 교실을 들락날락하시게 된다. 담임 선생님께서 환경미화를 도와달라기도 하시고 의무적으로 순번을 정해 급식을 배식하고 교실 청소를 하기에 정해진 날짜에 가셔야만 했다. 동생은 나와는 달리 엄마가 학교에 가셔야 되는 날은 일주일 전부터 달력에 동그라미를 그려 놓고 “엄마, 꼭 와야 돼!”하며 졸라댔다. 그리고는 정작 내일이 학교에 가는 날이면 “엄마 오늘 많이 쉬세요. 그래야 내일 학교에 오실 수 있죠!”하며 이것저것을 도우려고 했다. 엄마가 학교에 가시면 교실 창문으로 먼저 보고는 손 흔들며 엄마 보란 듯이 더 큰소리로 질문에 대답한단다. 교실 청소를 하실 때는 이것저것 거들어 주며, “우리 엄마는 아프니까, 얘들아 우리들도 해 드리자”하며 다른 친구들에게 말한다는 것이다. 담임 선생님이 너무 안쓰러워 ‘엄마, 청소 안 오셔도 된다’고 했더니, 동생은 아니라며, ‘엄마는 앞으로도 계속 오실 거’라고 말했단다. 내 동생은 집으로 친구도 잘 데리고 왔다. “얘들아, 우리 엄마 힘드시니까 너무 어지럽히지 말고 놀자!”하며 스스럼없이 데려와 잘도 논다. 나는 이런 동생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고 혼돈이 생겼다. ‘내가 이상한 아이일까?’, ‘내 동생이 이상한 아이일까?’, ‘우리 엄마가 장애인인건 확실한데, 나와 내 동생은 왜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엄마는 나 때나 동생 때나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으시다. 나는 엄마의 장애를 싫어했고, 왜 하필 우리 엄마는 저 모습일까에 골몰했다면, 내 동생은 엄마의 장애를 어떻게 하면 힘이 덜 들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차이였다. 나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동생이 언니 같기도 했다. (다음 주로 이어집니다. from Joy 장애선교회 뉴스레터, 2008 2월호)

목회 칼럼: 우리는 다 공사중인 애자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자녀요, 주님의 형상을 덧입게된 자들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온전한 백성으로 받아 주시고 또 언제나 그렇게 보아주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는 비틀거리고 자빠지는 연약한 모습을,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정도의 차이는 나겠지만, 여전히 그대로 지니고 있는 채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중성이 모순처럼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또 괴롭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이중성은 우리로 하여금, 혼돈에 빠져서 좌절하고 낙심하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한편, 우리로 하여금 이 둘 사이의 격차를 줄이고, 끊임없이 온전함을 향해 나아가려는 무한도전의 욕구를 일으키는 동인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의 과제는 우리 안에 있는 이런 모순이 부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여 우리를 비관적이고 비판적이 되도록 하는 대신,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여 도리어 우리를 자극하고 채근하여, 온전함을 바라보고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이는 비단 우리 자신을 향해서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향해서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한심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셨기에, 이제는 우리도 우리 자신을 긍휼히 여기고 보듬으며,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을 긍휼히 여길 수 있어야 한다.

부부간에도 나이들면서는, 피차 늙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불쌍히 여기면서 산다고들 한다. 동병상련이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악됨을 생각하면, 도토리 키 재기일 뿐,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다 지극히 사소한 차이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어떤 면에서 우리는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그리고 영적으로는 더더욱, 다들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태어난 장애자요, 그저 급수의 차이가 좀 있을 뿐이라고 봐야 하리라. “공사중”(Under Construction)이라는 팻말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identity의 한 부분임에 틀림없다. 그 팻말을 보아서라도, 우리는 서로 서로 긍휼히 여기면서 우리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도록 하자.

설교 요약: 언약백성의 규약 제 2조: "우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고, 섬기지 말라!"

1.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은 어떤 우상인가? (4)

2. 모든 우상은 누가 새긴/만든 것인가? (4)

3. 어떤 형상을 본떠서 우상을 만들게 되는가? (4)

4. 이 명령 속에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3가지 동사는? (4-5)

5. 사람들이 우상을 만들게 되는 내면의 동기는 무엇일까? (참조: 왕상 18:5) .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우상을 만들게 되었던 동기는 무엇이었나? (32:1)

6. 우상을 섬기는 것이 어리석은 까닭은 무엇인가? (참조: 44:14-20; 14:22; 10:3-5; 46:1, 2, 7; 2:18-20)

7. 우상을 섬기는 것의 심각한 문제점은 무엇인가? (5-6, 참조: 135:18) 이런 식으로 우상을 섬기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일면, 하나님의 심판일 수도 있지 않을까?

8.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은 우리 주님의 말씀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14:26-27). 이 말씀의 요지는 무엇인가?

9. 이런 배타적인 충절(정절)이 그토록 중요한 까닭은 무엇인가?

10. 하나님께 대한 나의 충절(정절)은 어떠한가?

다음 주 설교: 언약백성의 규약 제 3: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20:7)

2008년 2월 22일 금요일

요즘 날씨가 요동치고 있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날이 오락가락 비도 뿌리고 추워진 요즘입니다.

여러가지 이슈와 일들로 많이 바쁜 연말 연초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블로그도 활동이 연초부터 지금까진 조금 뜸했던 감이 없지않아 있네요.



그래서 생사확인을 하기위해 출석체크를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다음주까지 (2.22-2.29)일주일간 블로그에 왔다가 가신분들은 의무적으로 댓글(코멘트)에 이름을 남겨서 출석 체크에 참여해주세요~~

일주일간 한번만 하시면 됩니다.

(뭐 매일 하셔도 말리지 않습니다만...^^)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정기적으로 들러주시는지, 알아보는 과정이라 생각해주세요.

앞으로 있을 홈피 제작에도 참고할 몇가지 설문도 실시할 예정인데요.

현재 블로그 사용자가 얼마나 되나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거 기억나세요?

어렸을때 누군가 나서서 이렇게 말하면 엄지손가락 들고 달라붙었던거...

"술래잡기할사람 여기붙어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출석부...라고나 할까? ㅋㅋ

cd 제작

김충일집사님, 범수 형제 어느 위원회에 참여 하세요?
저는 예배위원회(위원장:전덕수 집사님) 소속입니다.
제 개인의견은 cd 제작은 홍보부, 즉 목양/선교 위원회(김흥영 집사님)가
맡으셔야 맞는 것 같아요.


1. 행정위원회의 정확한 실무배정에 관한 결정,
2. GPCC에 몇개의 Notebook이 누가 어떻게 쓰고 있는지 Inventory 작업,
3. 그리고 해당부서에서 필요성 판단과, 선택이 되겠죠.

제 개인의견일 뿐 입니다.

현 사무엘

2008년 2월 20일 수요일

cd/dvd copier에 관해 알아보다가 몇가지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몇개정도 카피되는것을 원하는지, 디비디도 카피되는걸 원하는지, 가격대나 원하는 브랜드가 있는지, 옵션(예를 들면 내장 하드드라이브...)에 대한 선호도가 있는지, 그런것들을 알면
더 찾기가 쉬울듯 합니다.

아래의 예는 수백가지의 제품중에서 하나를 예를 들어 올려본것입니다.








DVD Duplicator built-in SONY 20X Burner (1 t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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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Code: DVDUPSON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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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Technical Specs
Intoducing the NEW high-performance stand-alone 1 to 11 CD/DVD duplicator systems. These duplicator systems are perfect for heavy production runs since there is no cooling period needed between runs. Beginners and advance users alike will find this system beneficial because of its ease of use, speed, accuracy and reliability. All it takes is a simple press of a button to get the duplication process started. Let the NEW Athena Series CD/DVD duplication systems serve as your solution for data backup, music, video duplications and much more!

Shipping: This product requires an additional 2-5 days lead-time for ALL shipping methods.

Return Policy: This item may only be returned for a replacement of the same make/model within 30 days.

Disclaimer: The brand name company supplies the reading/writing drivers. The duplicator towers, along with vital parts such as the controllers, chassis, power supply, are assembled by a separate manufacturer.
Features
  • Supports DVD+/-R, DVD+/-RW, and Dual Layer blank media formats
  • Duplicator will automatically recognize format of source discs
  • System is upgradeable via firmware
  • Intuitive user-friendly LCD panel
  • “Dynamic” hard drive partition system creates partitions according to the size of each disc image so no HDD space is wasted
  • Information distribution and data storage made easy
  • Fully stand-alone system - No computers needed!
  • Able to set a password to restrict access
  • Company name can be programmed to display of the duplicator system
  • Ability to edit image and hard drive partition file name

2008년 2월 19일 화요일

신랑감후보 1순위에 목사도 있다

<아래의 글은 가감 없이 미디어다음의 블로거뉴스에서 퍼온 글입니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802065

(참고로 절대로 우리목사님을 염두에 두고 올리거나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올리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기사를 보다가 제목이 재미있어 올려봅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요즘 많은 이들이 한국 기독교의 문제점에 대해서 비판과 논란이 한창입니다.


글쓴이 역시 한국 기독교(개신교)의 문제에 대해 나름의 분명한 주관을 가지고 있고 작년 아프간 피랍사태 당시 비판적 의견을 내기도 했었지만 우리 사회의 평범한 여대생들은 한국 기독교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그들의 연애관과 함께 보편적으로 남성들에게 바라는 이상적인 남편상까지 얼핏 엿볼수 있었던 일이 생겨서 여기에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어제 저녁때의 일입니다.

지방에 근무하던 친구가 오랜만에 상경을 했기에 홍대방면의 한 고깃집을 찾아 조촐하게 둘이서 회포를 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회포를 풀려고 했던 고깃집은 대학가의 길목좋은 위치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아서 제법 이른 평일 저녁시간인데도 벌써 손님들이 상당히 많아보였는데 마침 한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친구와 저는 재빨리 신발을 벗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고기와 술을 한잔 걸치면서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던 중에 우리들의 대화를 끊을만큼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겁니다.

그 소리에 이끌려 친구와의 담소는 자연스럽게 중단되고 나도 모르게 친구와 함께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았는데 여자 대학생 10여명이 테이블 3개를 붙이고 앉아 한창 연애와 사랑에 대해 자기들 나름대로 열변을 토하고 있었는데 그들의 대화내용은 대충 이런 것이었습니다...

한 여대생이 말하길...

"얘...너는 왜 맨날 남자를 다른 애한테 뺏기니...넌 남자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거니...아님 다른 일 욕심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거니"

라고 하니 다른 여대생이 말하길...

"얘는 맨날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가 원한다면 마음이 아프더라도 그냥 보내준다고 하는데 그거 다 헛소리야...사랑이란 말이지...누가 뭐래도 쟁취하는 거야...네가 정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다면 그 남자를 마냥 기다릴게 아니라 네가 그 남자한테 먼저 대시를 해보는거야...내 가 보기엔 얘는 이런 방면에 너무 쑥맥인데다 성격적으로 너무 고리타분한 면이 다분히 있어...그러다간 얘..너 진짜 우리들중에 맨 꼴찌로 결혼하게 될거다..아니 어쩌면 평생 독신으로 살지도 모르지..." 그러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이미 술들이 어느 정도 취해 있는 여학생들도 있었고 아마 남자한테 실연당한 어떤 한 친구를 위로할겸 모임을 가지는 듯 보였습니다.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친구와 저도 대학시절의 연애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며 말없이 술잔을 주거니받거니 하고 있는데 여대생들의 화제가 어느덧 결혼과 신랑감에 대한 얘기로 옮겨가는 겁니다...

어떤 여대생이 말하길...

" 이번 우리대학(가만히 얘기를 들어보니 전부 여대를 다니는 대학생들로 보였다!) 설문조사에서 신랑감 Top5 순위안에 목사가 들었다면서.."

라고 말하니 또다른 여대생이...

" 맞아..나도 봤어...사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목사만한 신랑감이 세상에 어딨냐...기본적으로 술 안마시지, 담배 안 피우지, 거기다가 결혼후에도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바람피울 염려도 없지..그리고 생활에 제일 중요한 돈도 엄청 잘 벌어오잖니..TV에서도 그러더라...목사들 억대 연봉이라고..."

그렇게 누군가 말을 꺼내고 나니 그 자리에 있던 여대생들 대부분이 그 말에 수긍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맞장구를 치더니 조금 시간이 흐르자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비교적 술이 덜 취한듯한 여대생 한명이 말하길...

" 너희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구나...TV보니까 돈 잘버는 목사는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이고 보아하니 그 목사들 대부분 나이들이 족히 60살은 되어보이던데...이미 결혼 다해서 처자식도 있더라...니 들이 말하는 조건에 합당한 신랑감후보 목사는 그런 대형교회 주임목사의 아들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니...대부분의 목사들은 무슨 개척교회를 맡는다는데 그런 목사를 신랑으로 만나면 교회가 대형화될때쯤이면 전부 꼬부랑 할망구가 되어 있을걸...그나저나 진짜 주변에 TV에 나오는 그런 대형교회 주임목사 아들 어디 없나..." 라고 말하자 또 일제히 한국 기독교의 문제점에 대해 너도나도 한마디씩 내뱉는데 솔직히 MBC TV의 뉴스 후보다 훨씬 재미있고 귀에 팍팍 들어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한국 기독교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더니만 또다른 여대생 한명이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는지 그 테이블에서 유일하게 술을 한잔도 입에 대지 않은 듯 얼굴빛도 멀쩡했고 기독교에 대해 비판하는 동료들의 얘기를 들으며 내심 화를 삭이고 있었는지 목소리부터 상당히 비장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또박또박 말하기를...

"너희들은 기독교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 말들을 함부로 하는거야...너희들이 지금 욕하는 그런 대형교회 목사님들은 주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목자로써 자신의 직분을 다른 목사님들보다 더욱 열심히 수행하시다보니 약간의 오해와 마찰이나 갈등이 있는 것뿐이지 정말 문제라고 생각하는 교회신자는 그렇게 많지 않아...설령 정말로 언론이 보도한대로 문제를 일으킨 목사님이 계신다 하더라도 평범한 우리같은 신도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목자에게 대들거나 항의하는 것은 결단코 옳지 못한 일이지...그런 비판이나 죄에 대한 판결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분은 오직 저 위에 계신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거든...언론도 뭘 잘 모르면서 세속적인 시각으로 그분들을 비판하지만 교회내 신도들은 절대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네..." 라고 말하니까 금방 테이블에 있던 여대생들 대부분이 그 말에 수긍하며 동조해주는 것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전부터 사회적으로나 언론이나 기타 경로를 통해서 느꼈던 바이지만 여대생들의 연애관이 참으로 개방적이고 주도적인 측면이 강해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사랑은 쟁취하는 거야라든가 마음에 들면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라는 말들은 양성평등의 시대나 여권신장이라는 말을 전혀 어색하지 않게 합니다.

또한 이상적인 신랑감 후보중에 목사를 언급하는 부분에서 여성들이 한국 남성들에게 바라는 이상적인 남성상을 보았다고 여겨지는데 이를테면 술 안마시고 담배 안피우는 남성...그리고 결혼후에도 다른 여자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평생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남성..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돈도 많이 벌어다주는 그런 남성을 바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조건에 합당한 신랑감후보 순위 최상위권에 하필이면 사회에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성직자로써 사람들에게 존경과 신망을 얻어야 마땅할 목사가 포함되었다는 것에서 지금 우리네 한국 기독교...

좀더 정확히 말해서 일부 대형교회의 목사들을 사람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새삼 확인한 것 같아서 내심 씁쓸해집니다.

그리고 MBC를 필두로 일부 언론에서 한국 기독교와 대형교회..그리고 일부 몰지각한 목사들을 비판하고 그들에게 자정의 움직임을 촉구하고 있지만 기독교 신자들이 종교와 성직자를 대하는 의식의 근본적인 개혁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별다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할것만 같아 한국 기독교의 앞날이 밝아보이기보다는 사람들에게 점차 외면받아서 퇴락해가는 하나의 암울한 종교집단쯤으로 자꾸만 변해가는 것만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는데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후기

여대생들의 대화를 통해 여성들의 대화패턴을 엿본 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여성들은 누군가 화제를 꺼내면 거기에 동조해서 얘기를 한참 하다가 또다른 주제를 누군가 꺼내면 금방 그 방면으로 얘기를 풀어가는 듯 합니다.

설령 화제들이 서로 논리적으로 반대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도 거기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이나 논리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핏대를 세우기보단 그냥 동조하며 얘기를 하는 경향이 더 커보였습니다...


짐작컨데 아마도 이런 주제는 여성들이 관심을 보이고 주된 논쟁꺼리로 여기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런 화제를 남성들이 주고 받았다면 필경 날카로운 논쟁이나 상대방의 논리적 모순을 잠시나마 지적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남성들은 누군가 주도적으로 대화를 풀어가면 처음엔 동조하지만 계속해서 누군가 화제를 주도하려고 하면 잘난척을 한다고 보고 제재를 하거나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 형식의 얘기를 즐기지 여성들처럼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화제를 꺼내고 거기에 모두가 동조하는 방식의 대화형태는 별로 즐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미묘한 남녀간 사고방식의 차이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궁금한 것은 여대생들의 설문조사가 해당 여자대학교 전체의 차원이었는지 아님 학과나 학부수준의 것이었는지와 신랑감 설문조사 Top5 순위안의 다른 신랑감 후보는 어떤 직업들이 거론되었을지 몹시 궁금해지는데 혹시 여러분중에 아시는 분 계시나요?...^^*

2008년 2월 18일 월요일

목회 칼럼: 2008년도 실행위원 임직 예배 선서

먼저 실행위원들에게 묻습니다: 오른 손을 들고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1.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구원자이심을 믿습니까? 그리고, 그분을 만유의 주요 교회의 머리로 인정하십니까? 그리고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계시해주신 대로, 한 분이신 하나님,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삼위일체되신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2. 여러분은, 신구약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해 주는 권위있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으십니까?

3. Missionary Church의 정관에 기술되어 있는 기타 신앙고백의 내용(Constitutions of the Missionary Church Inc. Article IV)이 성경이 요구하는 바에 따른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대한 기준과 지침이 됨을 믿으십니까? 또한, 여러분은 이 기준을 더욱 숙지하고, 또 교우들을 계도할 때 이 기준을 따르기로 다짐하십니까?

4.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푸른 목장 교회의 실행위원의 모든 직무를 감당하되, 성경의 권위 아래서, 우리의 신앙고백에 근거하여 그리하시기로 다짐하십니까?

5. 여러분은 실행위원회의 규정의 권위를 인정하고, 제반 규정을 준수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은 함께 동역하게 된 동료 실행위원들과 형제우애로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면서 서로 협력하시겠습니까?

6. 여러분은 여러분의 개인의 삶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좇아, 이웃을 사랑하며, 세상의 화목을 위해 일하시겠습니까?

7. 여러분은 교회의 평화와, 일치, 그리고 교회의 거룩함을 도모하시기로 약속하십니까?

8. 여러분은 교우들을 섬기되 힘과, 지혜와, 마음을 다하여 그들을 사랑하시겠습니까?

9. 여러분은 충성스런 주님의 종으로서 주님의 백성된 교우들을 돌보고 감독하되, 예배와 목양과 봉사와 친교와 선교에 필요한 직무들을 감당하시겠습니까? 또한 교회를 다스리고, 권징을 행하며, 사역 위원회 별 각종 업무를 감독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이 모든 직무를 감당해 나갈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공의를 도모하기로 다짐하고 서약하십니까?

다음으로 교우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오른 손을 들고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1. 푸른 목장 교회 교우들이여! 김흥영 씨, 안영준 씨, 이정춘 씨, 전덕수 씨, 네 분을 본 교회의 실행위원으로 받아들이고, 성경의 가르침대로, 주안에서 존경하며, 위로하고, 따르기로 다짐하십니까?

설교 요약: 고전 4:1-5 교회의 일군들에게 요구되는 자세

1.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개척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는 고린도 교회의 분파주의자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듯하다(1). 바울은, 이들을 겨냥하여,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1)

2.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비밀'이란 무엇을 말할까? (참조 3:10, 1:23-25)

3. 고린도 교우들은 바울을 어떻게 인식해야만 했는가?(1절하) 그들은 어째서 그렇게 인식해야만 하는가?

4. 일군/맡은 자들은 마땅히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 (2)

5. 이런 자세는 누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3-5)

6. 이 말씀에 비추어 보면, 고린도 교인들의 잘못한 것은 무엇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7.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한다면(4),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인가?

8. 모든 것을 다 드러내실 하나님께서 마지막 판단을 내리실 때까지, '맡은 자'들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2)

9.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다 주님의 복음을 "맡은 자"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얼마나 충성하고 있는가?

다음 주 설교: 언약백성의 규약 제 2: "우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고, 섬기지 말라!"

2008년 2월 11일 월요일

목회 칼럼: 푸른 목장의 섬김이 모집

초대 교회의 구체적인 모습은 너무 오래 전 일이라 짐작하기가 쉽지 않지만, 서로 물건을 통용하고, 집집마다 떡을 떼며 기도했다는 것으로 보아, 시키는 사람 따로, 따르는 사람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듯하다.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이 중생의 감격을 가지고 서로 합심하고 다들 내일처럼 나서서 가정을 개방하고, 솔선하여 궂은 봉사들을 자처하지 않았을까 추정된다.

우리는 두 주일 전 공동의회를 통해 우리교회를 이끌 실행위원들을 선출하였다. 우리 손으로 투표하여 뽑았으니, 어찌 보면 그들은 우리의 뜻에 따라 우리를 섬길 섬김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우리를 대표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우리 앞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따라오도록 하는 지시자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우리는 그저 우리 대신 수고해 줄 사람을 뽑은 것이 아니다. 도리어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방향과 목표를 정해주면, 합심하여 함께 힘을 결집하여 수고하겠다는 각오로 그리한 것이다.

말하자면, 푸른 목장 교회의 주인이 온 교우이듯이, 푸른 목장의 섬김이도 우리 온 교우들이라고 하겠다. 한 가정에는 가족 따로, 구경꾼 따로일 수 없다. 교회를 확대가족이라고 할 때, 매한가지로, 우리는 다 같이 주인이면서, (도리어 우리가 다 주인이기에) 모두 솔선하여 무엇이든 각자 할 수 있는대로 기쁨으로 섬기고 봉사해야 한다. 어느 엄마가, '나는 이만큼 수고하는데, 저 녀석은 뭐하고 있나' 하는 식으로 생각하겠는가?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데, 뭐하러 나 혼자만 이렇게 열심히 하나' 할 아빠가 어디 있겠는가?

이렇게 보면, 교회의 봉사는 누구를 위해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교회를 위해 하는 것이오, 내가 나를 위해 하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모든 것을 다 꿰뚫어 보시고 계시는 주님을 위해 하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이따금씩 교회의 봉사를 도맡아서 하시는 분들 사이에 불만이 생기는 경우를 보는데, 이는, 한 두 사람에게 너무 과다한 책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바라기는, 금년부터는 새로이 실행위원도 세운 만큼, 온 교우들이 서로 짐을 골고루 나누어 지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다같이 참여하고, 기쁨으로 협력했으면 한다.

설교 요약: 언약백성의 규약 제1조: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출 20:1-6)

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을, 누구에게 말씀하셨는가?(1, 참조 19:16-19)

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분이라고 말씀하시는가? (2절하)

3.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에게 어떤 존재인가?(2절중, 참조: 19:5-6)

4. 하나님께서 개입하시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2절상)

5. 이스라엘이 2절의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그들의 마음속에 느껴진 정서는 어떤 것이었을까?

6.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규약(19:5 참조) 1조의 내용은 무엇인가? (3)

7.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신 이 첫 번째 규약(1), 어떤 면에서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각오해야할 내용이 아니었을까?

8. 이렇게 볼 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내용은 무슨 조건이라기보다는, 당연한 것을 확인하는 절차요, 또 우리의 신앙고백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9. 이 규약 제 1조는 사실 다른 모든 계명의 기초요 근간이라고 하겠다. 내 삶에서 이 계명/신앙고백이 실제적으로 지켜지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또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어떤 것들인가?

다음 주 설교: 언약백성의 규약 제 2: "우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고, 섬기지 말라!"

2008년 2월 5일 화요일

A bell is no bell 'til you ring it,
A song is no song 'til you sing it,
And love in your heart
Wasn't put there to stay -
Love isn't love 'Til you give it away.

(Oscar Hammerstein, Sound of Music)
"You Are Sixteen (Reprise)"

2008년 2월 4일 월요일

공동의회(임시) 회의록(실행위원 선출 부분)

1. 본 임시 공동의회에서 제정되어진 푸른목장 교회 실행위원회 규정을 따라 실행위원을 선출한다.

2. 34명의 성원으로 시작된 본 임시공동회의에서, 개인 사정으로 회의장을 떠나신 성도들로 인해, 회의 시작 시점과 투표 시점간에, 성원 총수에 변화가 있었다. 투표의 정확성을 위해 성원을 재확인하기로 하고, 의장을 제외한, 30명으로 성원을 확인했다. 실행위원회 규정에 따라 실행위원 선출을 위한 정족수를 15로 확인했다.

3. 개표위원으로 현사무엘 집사, 김충일 집사 그리고 권오진 형제를 만장일치로 지명하기로 하다.

4. 찬송가 350장을 부르고 묵상기도를 하는 가운데 개표가 이루어져, 정족수인 15표 이상을 득표한 다음의 실행위원이 선출되었다.

5. 개표결과, 전덕수, 김흥영, 이정춘, 안영준 집사,공히 전체 투표자(30명 투표자 중 2명 기권)의 과반수를 넘어 2/3 이상의 표를 얻어서 푸른목장 교회의 실행위원으로 선출되다. 실행위원회 규정에 의거하면, 득표순으로 임기를 정하기로 한바, 다음과 같이 실행위원직을 감당키로 한다.

a. 3년 임기: 전덕수집사, 김흥영 집사

b. 2년 임기: 이정춘집사, 안영준 집사

c. 1년 임기: 공석

6. 상기 4명을 2008년도 이후의 실행위원으로 공포하다.

목회 칼럼: 푸른목장 교회의 실행위원을 선출하면서

사도행전 모두에 보면, 성령강림을 앞두고 모여서 기도하던 초대교회의 전신인 마가의 다락방에서 사람을 뽑는 이야기가 나온다. 복음서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시작이오, 사도행전은 성령의 사역의 시작이라고 할 때, 복음서와 사도행전 둘 다, 사람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하겠다.

이 세상 만물 중에 가장 귀한 존재가 인간이라면, 집단/조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리더십이라고 하겠다. 문명의 이기가 아무리 발달했어도 그것을 쓰는 사람이 없거나, 잘못 쓰게 되면 이는 도리어 축복이 아니라, 화근이 될 수 있다. 조직은 있지만, 그것을 운영할 사람이 없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오용하게 되면, 이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며, 도리어 없는 것만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국가의 대사에서부터, 작은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결국은 그것을 맡아서 운영할 리더십이 조직의 관건이라고 하겠다.

지난 주 우리는 온 교우들의 중지를 모아 우리 교회를 이끌고 갈 리더십을 선출했다. 안건이 안건인지라, 토론이 좀 길어지긴 했지만, 여러 성도님들의 혜안 덕분에 실행위원회 규정()이 합리적으로 수정 보완되고, 그것에 기초하여, 선출 정족수인 과반수를 훨씬 넘는 2/3 이상의 찬성으로 최소 위원수인 4명이 탄생되었다. 끼니때가 훨씬 지났는데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권사님들에서부터 개표위원과 서기를 맡아 주신 새내기 형제 자매들에 이르기까지, 온 교우들이 합심하여 진지하게 토론하시고, 투표에 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모든 과정에 친히 함께 하신다고 하는 인도의 손길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우리 푸른 목장 교회는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온 교우들이 합심하여 사도행전의 역사를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 궐이 난 유다의 자리를 다시 채운 사도들이 예루살렘 교회의 기반을 다졌듯이, 실행위원들을 통해 우리 푸른 목장 교회의 기초가 든든히 서 갈 것을 기대해 본다. 사람이 자리를 만드는 법이지만, 때로는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한다. 주님의 몸된 교회 안의 리더십은 다분히 후자의 성격이 강하다. 실행위원들 개개인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주님께서 불러주시고 세워주셨기에, 그분의 부르심과 부으심[기름부음]이 우리 4분 집사님들과 항상 함께 하실 것을 믿고 기도드린다.

설교 요약: 하나님의 비전: 언약백성(출 19:1-6; 20:1-2)

1. 이스라엘이 시내산에 도착한 것은 애굽에서 나온 지 얼마 만인가?(1)

2. 시내산에 도착한 그 날("곧 그 때")에 모세는 어디로 [올라] 갔는가?(1, 3)

3. 시내산은 모세에게 어떤 기억을 떠올리게 했을까? (참조: 3:1이하, 12)

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어디로 인도하시기를 원하셨던가? (. 4)

5. 시내산에 도착한 이 이스라엘 사람들은 후대의 사람들과 달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경험하고 본 것은 무엇이었나? (4)

6. 독수리 날개(4)는 어떤 이미지를 전달해 주는가?

7. 이렇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서 이제 이스라엘에게 제시하는 바, 이스라엘의 마땅한 반응과 자세는 어떤 것인가?(5)

8.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이스라엘은 그저 지구상의 한 족속과 나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특별한 존재가 된다. 이 특별성을 나타내는 세 가지 이미지는 무엇인가?(5-6)

9.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가? 그 각각의 의미를 한번 묵상해 보자: 1)여호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 2)세상을 위한 중보자, 3)세상과 달리 구별되어서, 도리어 모범이 되는 민족.

10.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과 이런 특별한 관계를 맺는 비결/조건은 무엇인가? (5)

다음 주 설교: 언약의 제 1계명: "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