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1일 월요일

선교지 소식: 작은 불꽃 소식

"Be a Timothy, Make a Timothy!"

이 캐치 프레이즈는 8.11-15 우크라이나의 흑해 해변 니콜라이에서 실시하는 우크라이나 디모데 아카데미 08년 여름 훈련의 주제입니다. '디모데가 되고, 디모데를 만들자'는 우리 선교회가 중앙 아메리카 3개국에서 열매를 거두고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를 배출하는 사역의 캐치 프레이즈이며 동구라파의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장차 중앙 아시아를 포함한 러시아 언어권의 제자화 사역을 향한 대망의 도전입니다.

이번 5일간의 실전사역은 지금까지 훈련시킨 초급 제자들에게 실전을 경험시켜, 배운 바 말씀이 성령께서 인간구원을 위해 사역하시는 생명 그 자체이며, 훈련받은 제자들을 통하여 성령께서 생명을 살리는 사역의 현장에서 오늘도 강력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임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사역을 통해 5-10명의 초급 장교급 지도자들이 부상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가 인원은 70명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일인당 미화 100불 예산을 세웠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개방된 젊은이들은 우리처럼 자유롭게 돈을 벌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훈련장에 오는 장거리 열차 비용과 5일간의 숙식과 장소 대여비 모두를 계산하여 현지에서 1인당 100불로 계산한 것입니다. 훈련을 위해서는, 훈련생이 있어야 하고, 전문적인 훈련자가 있어야 하며, 소요 경비가 조달되어야 하고, 훈련에 필요한 좋은 자료를 준비하고, 전체적인 진행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재능를 가진 경험있는 스태프들이 있어야 하는데, 우크라이나의 우리 훈련은 항상 "기적" 가운데 공급되어왔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우크라이나입니까? 제 자신은 오랜 동안 이 질문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하바드의 역사학자 사무엘 헌팅턴은 오래 전에 쓴 '문명의 충돌'에서, 동서양의 문명이 충돌하는 것이 바로 여기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에프를 가르면서 흐르는 아름다운 드네프레 강이라고 하면서, 그곳을 무시무시한 동서 문명의 충돌 지점이라는 씨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러시아의 총리 푸틴은 만일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충동질하여 러시아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정책을 고집한다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동과 서로 분열시킬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주님의 제자 안드레가 핍박을 피해 복음을 전한 곳, 815-885년 사이에 콘스탄틴 성을 가진 키릴과 메토디우스 형제의 슬라브어 문자화와 선교 사역, 999년 이해 블라디미르로 인한 러시아 정교회국가로 부상하게 된 오랜 동안의 기독교 문화, 서방 카톨릭과 동방 교회간의 미묘한 관계는 비록 우크라이나로 하여금 러시아 정교회의 원조국이지만 아직도 그 유산이 보존되도록 해 왔던 민족, 한국 민족처럼 스탈린 시대 전부터 전 세계에 해외 국민을 많이 가지고 있는 가슴에 눈물진 한을 갖고 사는 민족, 한국 전쟁 때는 젊은이들이 쏘련군으로 와서 목숨을 버리고 간 민족, 인구 4700만의 이 긴 기독교 역사의 명목상의 기독교 국가로 변해 버린 나라..., 다만 뭔가 하나님의 뜻이 계신다는 사실만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 가운데, 장차 선교사를 많이 배출하여 러시아어권과 전 세계에 선교사들을 많이 (마치 한국 교회처럼) 보낼 나라인 것만은 보입니다. 이 일에 우리를 사용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하고 놀랍습니까? 계속하여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십시오. (이순정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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