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23일 수요일

[책] 하나님이 만드신 여성 (김세윤)

앞으로 몇달간 여성 크리스챤에 대한 독서를 꾸준히 해보겠다는 야무진 결심을 하고,
구입한 책들중에 제목이 가장 기본적이고 길이도 가장 짧은 책을 먼저 골라 들었습니다.
굉장히 짧은 책인데, 읽는데 1주일이나 걸렸네요.

최소한 2000년전, 그것도 여성은 사람 수로도 세지 않던 시대에 쓰여진 성경이,
현대 여성의 가치와 역할에 대하여 어떠한 실질적인 교훈을 줄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던 터였는데,
김세윤 교수님은 창세기부터 신약에 이르기까지 복음이 여성을 어떻게 묘사하고 어떠하기를 기대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진정한 하나님의 뜻과 복음의 의미를 망각한채 보수적인 고정관념 속에 성경을 잘못 해석하여,
아직도 사람이 사람을 억압하는 일부 보수 교회의 행태를 꼭집어 비판하고 있습니다.
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이 여인들을 어떻게 대하셨는지,
서신서들을 통해 바울이 교회에서 여인들에게 어떠한 역할을 권면했는지 꼼꼼히 다시 살펴보니,
창세부터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정말 크게 다가왔고,
또한 모든 차별과 억압에서 진정한 해방과 자유를 선포하는 복음의 대단한 혁신성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단순하고 극단적인 여성해방을 위한 페미니즘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구원과 새창조의 질서를 담은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더욱 감사하여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한 여성으로서, 더욱 말씀을 연구하고 의지해야하겠다는 의욕을 갖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댓글 1개:

익명 :

항상 좋은 글로 만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도 합니다.